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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2.09 스페인,포르투갈]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3일차(9/22) - Consuegra(콘쉐그라) : 돈키호테의 풍차를 찾아서...

by smolee 201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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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훼즈를 떠나서 다음 목적지인 콘쉐그라로 출발.

사실 콘쉐그라는 그렇게 비중있는 곳은 아니었으나....코르도바까지 내려가는 과정에서 뭐 볼거 없나 하다가

찾아낸 그런 곳이다.


가는길에 배가 고파서.. 마침 마트가 보이길래 들렀다.

(근데 어디였는지 까먹었네;;)




동네마트였던 기억이 나는데....음

치즈랑 뭐 몇몇 먹을거리를 사서 차에 쟁여놓았었음.


아참, 마트하니까 생각나는데.... 스페인은 육류 및 유제품 그리고 과일이 아주 저렴했다.

특히 치즈의 경우에는...우리나라 가격의 1/3 또는 1/4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처음에 눈이 휘둥그래져서... 치즈를 정신없이 집었었지....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장을 보고 다시 출발출발!





약 8~90 킬로미터를 달려서 도착.





여기가 콘쉐그라다.

좀 사람사는 느낌이 나는 시골 도시?


특이한건 저기 보이는 것 처럼 도시 한 복판에 대로가 있고... 대로변에 나무가 아주 울창하다.

그리고 놀이동산 비슷한 것도 있는것 같았다.


내가 갔을때는 무언가 행사를 하는지 시끌시끌했다.

내려가보고 싶기도 했지만....날이 좀 어두워서.....ㅠㅠ.....






그리고 이게 그 유명한 돈키호테의 풍차....



자세한 건 


아래 풍차 사진 나가신다.




















돈키호테를 의식하고 산초라고 달아놓은 것 같다.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매일 보는 서울의 빌딩숲 야경과는 너무 다른...









저 옆에것은 뭔가 성 비슷하게 만들어놓은거 같다.


돈키호테가 워낙 세계적인 문학작품이라, 이걸 가지고 무언가 관광자원화 하려는 모습이었다.

이곳저곳 돌을 헤집으며 가 봤는데.... 좀 뭐랄까 무서워서 ㄷㄷㄷㄷㄷ....











그렇게....

아래쪽 동네 축제를 못가보고 아쉽지만........








다시 차를 타고 숙소로 고고

사실 원래는 코르도바까지 간 후에 자는것이었는데......변경.




요번 숙소는 Hotel Bailen이었다.

주소는 : Avenida del Parador s/n23710 BailenSpain

가격은 69000원 정도..(모든 숙소는 왠만하면 Booking.com을 이용했다)


그런데.....

이상해!

내 폰에 설치한 오프라인 네비에 주소를 넣었는데...

거기 가보니 호텔이 없다????


헐...


시간은 이미 한밤중....10시였나 그쯤?

호텔은 없고......


이런때가 제일 난감했다;;;; 여행 중 몇 번 더 일어났는데...... 

얘네들이 예약사이트에서 준 주소로 찾아가보면 호텔이 업ㅂ뜸...ㅋㅋㅋㅋㅋ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WIFI 되는곳에서 미리, 구글맵으로 한번 더 찾아서.. 지도에 표시해 놓고

혹시 못찾더라도 탐색할 수 있는 범위를 설정해놓고 갔음.....ㅡㅡ



근데 사실 지금 생각하면....3G 무제한 걸고, 걍 폰에 있는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되자나?

(그러나 그 돈이라도 아끼고 싶었고... 젤 중요한 건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도 안맞는 경우가 많았음 ㅡㅡ..)


그래서, 생판 모르는 천리타향에서, 호텔 찾겠다고....

돌아다니면서 동네현지인들에게 '익스큐즈미, 웨얼 이즈 호텔 바일런?'을 계속 물어보고 다님 ㅋㅋ

나중에 쓰겠지만, 여기 사람들 한국과 비슷한 문화가 있다. 바로 밤에 늦게까지 뭐 하는 문화 ㅎㅎㅎ

밤인데도 다들 가게앞에 의자펴고 앉아서 맥주 마시고 놀고 있더군...

그리고 난 거기서 되게 신기한 구경거리였음



다행히 여기는 근데 젊은애들 중에 영어좀 되는애가 있어서....

걍 무조건 쭉 내려가란다. 쭉


사실 네비가 가리킨곳도 그 근처였는데 말이지....

의심병 도졌지만 그래도 믿을건 현지인 말 뿐이라서 쭉 내려감......


근데 진짜 쭉내려가니까...나옴....ㅋㅋㅋㅋㅋ





저기 있는 Av. del Parador를 끝까지 내려가서, 나오는 사거리...

사거리에 있었음....ㅜㅜ...


젠장..


다행히 찾아서 망정이지.....차에서 잘 뻔 했음....


신기한건....시간이 늦으니까 호텔 주차장 차단기를 내림?? 흠.....





거진 7만원짜리 호텔방임.

저위에 있는건, 아까 오면서 마트 장보고 샀던 음료수

음료수도 무진장 싸다. 특히 과일쥬스 이런거.


아직 TV는 브라운관임....



내부를 좀 둘러보면......




옆에 쓰레기통엔.. 지금까지 다니면서 준비했던 계획표중 필요없는거 다 버린거 ㅎㅎ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쓸쓸한 액자 하나 걸려있음.






호텔인데도 영어는 없다 ㅋ

걍 알아서 읽던가 아니면 말던가 식임.


Energia 어쩌고 써있는거 보니 난방시간 말하는건가? 하는 식으로 대충 때려맞추면서 다님.













대충 뭐 이정도 수준임.

우리나라 모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음... 그렇지만 일단 저렴하고 깨끗함.


욕조는 왠만하면 있는곳으로만 예약하려고 노력했음..

운전하느라 너무 피곤한지라....


기본적으로 비누 샴푸 칫솔 면도기 등은 다 구비되어 있음.


그리고 얘들도 역시 외국인건지... 샤워는 욕조안에서만 해야할듯? 밖에 물나가는 구멍이 없음.








자... 그리고 이건 멀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몰랐는데.....

이게 비데라네....

이게...



...


이 비데는 앞으로 곳곳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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