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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2.09 스페인,포르투갈]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5일차(9/24) - Nerja(네르하) : 유럽의 발코니에서..

by smolee 201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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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아마 한 10시에 일어난 것 같음.

오늘은 일단 약 100킬로를 달리고 달려서 네르하로 가야한다.





유럽쪽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엘리베이터가 상당히 좁고 좀 오래된 경향이 있더라.

내가 싼데만 다녀서 그런가;;;


그치만 우리나라가 아닌데도 뭔가 좀 푸근하고 그런 느낌이 있었다. 어떤 숙소건...






얘네들 땅이 넓다보니 뭐, 지하주차장 이런건 없음 ㅎㅎㅎ...







나가면서 호텔 한 번 찍어 주고....








달리다보니 도시를 통과하게 되었다......오 쒯.....

도심 통과하기 너무 싫어.....


스페인도 사람 사는 동네긴 한지.. 도심만 들어가면 아주 교통이 정말 ㅡㅡ..



그런데 저 사진은 아파트 같은데 신기해서 찍었다.

우리네 아파트와는 뭔가 좀 많이 다르지?


빨래 너는 방법도 참 신기하고....ㅎㅎㅎ..







와...베란다(?) 가꿔놓은것 좀 봐....






유럽의 신호등이 다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부분 저렇게 세로로 되어 있다.

그리고 참 좋다고 느낀건, 횡단보도 신호등에 조그맣게 운전자가 볼수 있도록 미니 신호등이 붙어 있다.

보통 한국에선 젤 앞라인에 정차하고 있으면 신호 언제바뀌나 하면서 위를 쳐다보면서 긴장해야 하는데...



여기서 흔히 보이는 차종은 독일차는 생각외로 많이 없고..

주로 프랑스차(시트로엥 등등)가 많이 보이고 그렇다.


근데 야자수 보이냐?ㅋㅋㅋ

참 축복받은 기후다...




암튼 그렇게 가다가, 어딘가 큰 쇼핑몰 같은게 있어서 들어가 봤다.

(사진을 안찍어 놔서 쇼핑몰 이름을 모르겠네 ;;; 아마 말라가의 vialia라는곳 같긴 하다.)

첫날부터 렌트카로 바로 지방으로 떠났던터라, 유럽쪽 쇼핑몰은 어떤지도 궁금했고...





전자기기 매장에 딱 보이는

옵L3와 갤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잠시 해외 여행객 누구나 느낀다는 애국심 한번 느끼고.....







삼성/엘지폰이 대다수더라.

베가는 안보였고....


그 앞에서 은근히 내 폰(옵뷰)꺼내서 옵부심 느끼고....ㅎㅎㅎ

옵뷰는 여긴 없더군




정찰제로 가격 딱딱 적어놓은거 보니 좋아뵈더라

우리는 뭐...일단 던전 들어가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잖아??









지나가다가 신기해서 찍어본 던킨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이 쇼핑몰이 기차역의 역활도 하나 보더라.

날렵하게 생긴 열차가 멋져서 한번 찍음.


나도 사실은 시간만 넉넉하면 열차 여행도 해 보고 싶었는데.......









무빙워크를 타고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동양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다들 쳐다봄 ㅋㅋㅋㅋ


여기 아마 ZARA도 있어서 구경했던거 같은데....기억이 안나네.






다 보고 나오면서 주차권 정산.

아 역시 유럽엔 영어따윈 없당께?

대충 눈치로 때려 맞추고 정산함.



그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린다......


스페인 남쪽 해안 지도를 보면 크게

말라가

프리힐리아나 

네르하

가 있는데....


말라가는 그냥 아까 쇼핑몰 보고 잠시 도시 모습 보고 끝내고,

프리힐리아나는 마지막까지 갈까 말까 하다가 뺐다.

http://www.frigiliana.es/ 여기서 보면 되고...흰집이 많은 전형적인 휴양지라고 하더라.

(근데 사실 그러면 남해의 무슨무슨 마을~ 이랑 다를게 뭐냐...는 생각에 그냥 ㅠㅠ)



그래서 어찌됐든 도착.....네르하.

차는 플라자 드 에스파냐 의 지하주차장에 주차함.

(주차비 ㅠㅠ)







앞에서도 말했지만 플라자 데 에스파냐...이거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그냥....동네 광장의 의미인듯.







뭐라고 써 놓은건지..







광장에서 본 네르하. 흰색집들이 인상적인데

일단은 너무 더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워서 모자 하나 사려고 했는...데...


여기도 관광지라서 그런지 무슨 밀짚모자 메이드인 차이나 하나에 2~3만원씩.....ㅡㅡ

차마 그 돈주고 살 순 없어서...걍 땡볕에 돌아다님.







네르하 전도.

많이 넓은것 같지만 그리 넓지도 않음.

우리로 치면 음.....

해운대 동백섬에서 달맞이 정도의 길이?


그리고 저 밑에 누리마루처럼 나와있는게 바로 발컨 드 유로파, 유럽의 발코니.










안달루시아~

얘들은 국가 형성 과정이 과거 다른 왕국들이 합쳐져서 그런가....

스페인 자체의 애국심보다는 지방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느껴지더라.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가?

아주 완전 와 닿지는 않았다.

바다도 되게 고요하고 ㅋㅋㅋㅋㅋㅋ


이상한게 관광객들이 노년층이 많군.....












그렇지만 주변 건물들은 정말 이국적이다.






해변엔 사람들이 파라솔 펴놓고 놀고 있고...

우리처럼 '코카콜라''어쩌고'하는 브랜드 파라솔이 아니라...

하얀 파라솔도 미관에 일조를 하는듯한 느낌...


저런 조그만 해변이 3~4개정도 있는것 같았다.


신기했던건 7~80세로 보이는 노 부부들도 수영복 입고 내려가고 있다는거........






발컨 드 유로파 뒤쪽.

















다들 자유스럽게 깔개 가져와서 놀고 그런다.

너무 보기 좋고, 또 유럽까지 와서 해변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서 내려감...


근데 수영복을 가져오긴 했는데...대체 어디서 갈아입을까 하고 망설여져서..

(사실 지금이야 수영 배워서 그렇지만...당시엔 수영도 안배워서 왠지 막 그런느낌?)

으로....



발만 담금 ㅋㅋㅋㅋㅋ






의외로 모래는 많이 곱지는 않았고....

물은 맑았다.




그렇지만 또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의 그 지나치게 투명한 느낌도 아니고....









저 너머가 아프리카겠죠?










한참 돌아다니다가....

목마르고 배고프고....

그나마 사람 많은데 가서 앉았다.


특이하게도 나름 웨이터 복장으로 입고 주문받음.

근데 친절해 보이진 않음 ㅋㅋㅋㅋㅋ







하.......

어쩌란거죠?


그래도 다행히 눈앞이 깜깜하다가.....영어가 있어서 대충 때려맞춤.

성공할까.......








성공!!!!

감바스 !! ㅋㅋㅋㅋㅋ








성공성공!!! 

피자!!ㅋㅋㅋㅋ







이건 머였냐... 기억도 안난다.









배부르게 먹고...

이걸 준다.


이거 머냐면 아마도 내 생각엔...쉐리주 같은데....

또 뭔가 와인은 아닌거 같고....아....


이거 꼭 사오고 싶었는데.....궁금해 죽겠네.....









다 먹었으니, 이제 위로 언덕으로 걸어 올라가 본다.

동네 한바퀴.






다들 약속이나 한 듯 깔끔하다.

왜 이렇게 얘들은 깔끔하게 보일까?

여행 내내 느꼈던 의문......


어차피 같은 페인트로 칠 할건데...왜...

우리나라 건물은 몇년 지나면 후즐근해지고......흠....








요렇게 계속 동네를 돌아다닌다.


돌아다니면서 동네를 구경하고,

사람들은 나를 구경하고..






길은 골목처럼 좁고,

그런데도 조그만 유럽차들은 잘도 다닌다.






이쁘다..







아파트?도 있고.....


유럽사람들이 휴가철에 가장 많이 찾는다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장사목적의 가게라던지, 쓰레기라던지 등등 

한여름 해운대 해변과는 비교도 안되는 이 고요함에서 느끼는 힐링....











ㅋㅋㅋㅋ 보다가 기아 모닝이 보이길래......








후아....


렌탈이 월 3~40만원.......

나 여기서 살면 안될까??!?!?!?!?!?!


정말 먹고 살 방법만 있다면 여기서 살고 싶어요

ㅠㅠ......


수영장 딸린 집도 3억이다......

.

.

.

.

.


우리나라랑 조금만 더 가깝지 그랬니......

미래에 이곳에 내 집을 가져보겠다 생각 해 보고.....이제 차몰고 이동..







역시 영어따윈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영어가 나오는군요 호오..


6.35유로 나왔음.








지폐는 저기 6번에 넣으면 되고, 동전은 1번에 넣으면됨.

주차권은 2번.





시원섭섭한 마음을 뒤로 하고,

달립니다. 어디로? 


지브롤터로!





날씨 좋고, 










돈내는데 나왔다.

새퀴들....영어좀 쓰라고......!


대충 해석하면 젤 왼쪽 매뉴얼 --> 현금차량

중간 --> 카드같은데?

오른쪽 --> 우리나라 하이패스 같은건가.









우리나라랑 똑같음.


근데 대체 얼마냐고 어떻게 물어봐야 할까 열라 고민했는데...

아마 차 앞에 화면에 얼마라고 나왔던걸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톨게이트 지나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좀 쉬었음.




새차가 여행객 잘못만나 고생하는구만.......ㄷㄷ...








여긴 렙솔 주유소의 휴게소임.










심심해서 본넷도 한 번 열어봄.

역시 나의 구아방과는 사뭇 다르구만....









빵빵한 뒷태.

이차 수입될 일은 없겠지?

INSIG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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