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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2.09 스페인,포르투갈]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1일차(9/20)

by smolee 201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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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만, 힘든만큼 보람있었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를 정리해서 올려본다.


학교 다닐 때 중국, 그리고 일본을 갔다온 외에 사실상 본격적인 첫 해외여행이라 모든 준비가 서툴렀다.

인터넷과 각종 서적들을 읽으면서 바쁘게 준비해서, 다녀와 보니 미흡한 점이 많이 떠올랐으나..

차 후 다음 여행에 보탬이 될거라 생각된다


목적지 : 스페인 / 포르투갈 전역 일주

일정 : 11박 12일

전체 예상 비용 : 250만원

이동 수단 : 렌트카 




1일차


다음날이 대망의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잠이 안오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거기에다, 혹시나 늦잠이라도 자게되면

여행에 중대한 차질이 생길까 겁도 나고 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보딩타임보다 세시간 일찍 도착한 인천공항은,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아마 나도 이번 여행이 아니라면 이 시간엔 사무실에서 고객 전화를 받으면서 시간 가는줄 몰랐을테지....




인천공항 내부에서는 해외 관광객을 위한 배려인지, 전통 의상을 입고 왕과 왕비 일행들이 나들이(?)를 하고 있었다.

왕이 지나가면서 인자하게 손을 흔들며 웃는 것은 참으로 좀 머랄까.. 


아무튼 괜찮은 기획인거 같았다.

'왕비, 똥 가방 하나 필요하오?' 하는 분위기.






러시아항공 부스에서 줄을 서서 수속을 마치고, 탑승동으로 향한다.

아무래도 러시아항공이다 보니... 내부 셔틀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참 멍청하게도... 인천공항 면세점을 그냥 지나쳐 버렸다.

제대로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으니 나갈때 사서 나간다는 걸 몰랐던거다.


ㅠㅠ.....바보..







중국 항공기가 보인다.






보딩패스. 

나름대로 친절하게 시간까지 체크해서 써준다.

러시아 사람이 아니라 대한항공 사람이었는데, 알고 봤더니 항공사간 협정을 통해 서로 인력공유라던지 이런걸 하는 모양이다.


내 비행기는 12시 50분 출발, 모스크바 경유 해서 마드리드 도착이다.






탑승구.

탑승구 TV화면에도 러시아항공(SU251)과 대한항공 코드(KE5923)이 같이 써 있다.








탑승 시작. 

저 키릴 문자를 봐라...ㄷㄷ...

낫과 망치의 AEROFLOT 표상.








비행기는 의외로 러시아의 대명사 일류신이 아닌 에어버스였다.

예전에 일류신기를 대부분 썼었는데 잦은 사고로 인해서 모두 에어버스나 보잉으로 바꿨다고 한다.


자국 비행기를 못쓰다니..ㅠㅠ...


그러나 저러나 저 게임기 겸 콘솔은 생각보다 많은 영화/음악 이 있었는데

모든 영화가 다 영어임.....


결국 그냥 조용히 잠을 계속 잤다.








되게 푹신푹신해 보임...







식사가 나왔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잘 나오는것 같았다. 

오예스의 센스.....



















자다깨다자다깨다

마치 시간과 공간의 방에 들어온 것처럼 대체 몇시간이나 지났는지 알 수 없었는데...

갑자기 기체가 급강하 급선회를 하길래 놀래서 밑을 보니 러시아임...


내가 봤던 강이 그 유명한 볼가강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러시아의 느낌은 '광활하고 의외로 모스크바 주변은 녹지가 많구나' 였다.





착륙. 모스크바 공항의 느낌은 좀 후지구나......정도....





내가 타고온 비행기.

SKYTEAM이라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그리고 공항 건물까지 버스로 이동.






출입국 심사장.


한 70%가 아시아인이었다. 여기저기 한국어도 들리고...

출입국 관리들은 선입견 때문인지 조금은 딱딱해 보임.






여기는 그렇다 바로 러시아 버거킹 ㅋㅋㅋㅋㅋ

내가 지원하는 고객사를 러시아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구만...





그리고 이날 사진은 이 이후에 더 이상없다 -ㅂ-;

배터리가 다 됐...


아무튼 모스크바에서 Transfer를 했다. 짐은 따로 찾을 필요는 없고 알아서 옮겨 실어 주었다.

그리고 환승하여 이번에는 좀 좁은 비행기(2x2열) 를 타고 마드리드로 향했다. 화면도 없는 비행기라서 좀 지루한 면이 있었다.


저녁 11시쯤 도착해서, 호텔 셔틀 타는곳 찾아 헤메다가 겨우 찾아내서 타고 호텔로 왔다.

호텔은 AXOR FERIA, 44.1유로(우리돈 65000원정도)


주변을 한번 나가봤으나, 황량한 공터여서 조금 돌아보다가 들어와서 잤다. 

모든 전자제품 충전해 놓고..



소요비용 : 비행기(왕복, TAX포함) 108만원.

숙박 : 65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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