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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일상들

소셜커머스 사용후기 - 위메프(We make Price), 그리고 짜증.

by smolee 201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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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바야흐로 소셜이 대세다.
소셜 마케팅, 소셜 커머스, 소셜 네트워크, 소셜....

그래서 대세에 동참하고자 몇몇 소셜커머스 업체를 이용해 보았다.

카카오톡에서 선물기프트콘을 사기도 했고
티켓몬스터에서 음식점 할인쿠폰을 사기도 했고
두 거래다 별다른 이상없이 스무스하게 진행된 관계로 이런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오 이거 조낸 싸고 좋군?'


그런 생각으로 티켓몬스터와 1,2위를 다툰다는 위메프(위메이크프라이스의 준말)에서 신발을 샀다.
마침 신발도 바꿀때가 되고 해서...

그러나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5일이란 시간이 걸렸으니.....

 

1. 3/26 토요일에 해당 물건을 발견. 아디다스 수퍼스타가 28500원!!!
오오 지져스.... 이건 사야해
디자인은 조금 그랬지만 어쨌던 구매.





2.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기 시작.
해당 제품 공동구매 마감 및 배송시작이 3/28 월요일부터였기에....
월요일부터 아침 저녁으로 배송 조회함..

3. 화요일이 됐음.(3/29)
여전히 마이페이지의 배송정보는 '배송준비중'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지만 1:1 질문란에 문의를 올림.


4. 수요일 3/30....답변없음..배송준비중






5. 목요일 3/31...답변이 달렸다!
 


답변 달리는데 이틀이 걸렸다는 것은 이미 내 기준에서 '좋은 회사'는 물건너 갔지만
'아 존내 고객이 많으면 답변 늦게 달아줄수도 있지... '하는 착한 생각으로 기다리기로 함.


6. 금요일(4/1)
오후에 확인해 보았으나 여전히 배송준비중.
 '아 이새퀴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딜 보기에서 Q&A게시판을 들어가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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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지 이 사태는?????? 

급히 스크롤질을 해 본결과.... 
대다수가 배송받지 못하거나, 제품품절로 일방적인 구매취소를 당하거나 했다고 한다.
달랑 문자 하나 받았다고 ...

거기다 더 웃긴건... 신발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는것.
본드떡칠자국, 2008년 생산년도, 택없음, 박스에 송장붙여서 보내는 행위, 튿어진 신발 등등...

아 이건 시바....낚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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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로 전화함.

'이거 아직 배송준비중인데 뭔가요?
"아 네 호갱님 저희는 품절이라서 전체 문자 보내 드렸습니다"

'저한텐 문자도 안왔는데요?'
"아 예 저희는 다 보내드렸는데요 죄송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죠?'
"구매취소해드리겠습니다 호갱님"

'아니...저 이거때문에 5일간 기다렸는데 걍 취소만하면 끝나나요?'
"저희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호갱님"


아....시밤...
요걸 어떻게 할까?
미친것들이 물품도 준비안된 딜을 진행하고... 물품은 품질도 엉망이라고 하고....
맘대로 또 구매 취소를 시킨다?
거기다 전화한통도 아닌 전체 문자 하나 보내서 통보하고?

요건....그냥 아예 개념이 없는거다.
어떻게 이런 업체가 1,2위를 다투고있는거냐?

이회사 사장은 이 사실을 알려나???



우선은 도움은 그닥 안되겠지만 소보원 신고 기본으로 넣어야겠고...
앞으로 내 주변 사람들은 여기서 사는일은 없게 만들 예정.



독도 응원하기라는 다분히 감성적인 딜 하나 걸어놔서 
'먼가 이사이트는 좀 특이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녕 특이한 사이트로다....



위메프는 선물일까? 
5일간의 내 시간과 노력과 고민을 한방에 잘 잡수셔놓고는 선물은 개뿔.


PS)이미 받은 분 중에...이건 도저히 아디다스 정품이 아니라는 분 중 한분이 용감하게 아디다스코리아에 진가품 여부를 문의한 상태라고 한다.
결과 나오면 볼만 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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