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 일 이틀간 우연히 생긴 초대권으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 다소 적응이 어렵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
느낀바를 쓰자면...
<준비물>
넓은 돗자리(누워잘 수 있을만한)
여분 옷가지(밤에 춥다)
먹을거리(파는곳 많지 않을 뿐더러 매우 비쌈. 더불어 인기있는 피자의 경우 줄이 50미터는 된다)
- 먹을거리의 경우 서울에서 마트에서 사 가거나, 가평군 하나로 마트에서 사면 좋음.
베게(누워자면 좋음)
햇빛이 강할 경우 파라솔이나 양산.
<차로 이동하기>
본 공연은 4:30에 시작했으나, 공연장에 2시정도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길이 엄청 막힌다.
경춘대로 밖에 길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 서두르고.. 만약 밀린다 싶으면 돌아 가더라도 다른 길로 가는 것을 추천.
<주차>
10년째 되는 행사인데도 주차장 확보를 충분히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
진행 안내요원들도 어디에 주차해야할지 알려주지 못하므로... 그냥 알아서 잘 대자.
<나눠주는 물건 받기>
협찬사가 롯데라서, 롯데계열의 온갖 회사들이 부스를 깔고 뭔가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돗자리나 물병 등등을 나눠 주는데...돗자리는 어차피 가져왔을거고, 제일 중요한 것은 허리 받침대다.
다른건 다 필요없고 이걸 최 우선으로 챙기길 바란다.(근데 중요한건 나눠주는데가 잘 없음 ㅡㅡ)
<자리잡기>
첫 날은 뒤쪽에 앉았고, 둘쨋날은 젤 앞에 앉았는데...
너무 앞에 앉을 경우 사운드가 벙벙하는 경향이 있고(그러나 연주자가 바로 보이는 장점이 있다)
뒤쪽에 앉으면 여유롭게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아서 자리 잡으면 될듯.
<종료>
끝나는 시간은 대략 9시정도 된다.
이 후 다른 작은 공연장에서 약 11시까지 진행되는데...
나처럼 늦게까지 놀기보단 음악감상에 의의를 둔다면 끝나기 약 20분 전에 나오시는게... 집에가는데 지장이 없다.
처음 가본 가평. 북한강 물이 맑고, 풍경도 너무 좋았다.
첫 날 차를 주차장이 없어서 엄청 멀리 차를 대고...
한없이 걷고 있음.
매표소에 가면 이렇게 에버랜드처럼 팔찌를 준다.
난민처럼 꾸역꾸역 주 무대(자라섬내)로 들어간다.
요런 분위기다.
이게 바로 그 등받이다.
무슨 수를 쓰건 간에 확보할 것.
중간 중간에 롯데 광고 오지게도 많이 나온다.
이거 정식으로 표 구매하면 1인당 5만원짜리인데... 참 광고 많이 나오더라.
사실 나는 영화관에 영화 시작전 15분~20분동안 광고계속 나오는것도 맘에 안드는 사람이다..
요렇게 가까이에서 봤다. 다만 사운드는 조금 별로였다.
느낀점 : 특별히 맘에 안드는 부분은 아래와 같았음...
1. 주차장 확보좀 잘했으면... 10년된 페스티벌인데 아직도 주차 전쟁.
2. 남자화장실 : 여자화장실 비율이 2:8 밖에 안되는거 같은데... 비율좀 높여주면 안될까??
3. 연주자들 연주시간좀 지켜주길.. : 일례로 토요일 나윤선씨 공연....원래 시간보다 30분이나 더 진행했다.
나윤선씨 팬이야 뭐 좋았겠지만..... 너무 싫고 지루하고 ㅡㅡ...
4. 보안/경호 요원 확충 필요 : 일요일 저녁 8시정도에 내 바로 뒷자리에서 교포로 보이는 커플 둘이서 싸우고 난리가 아니었다.
앞에서 Kenny Barron이 피아노 솔로중인데 고함을 치고 악을쓰며 말싸움을 하더니 결국 남자가 여자 싸대기를 날리고......
정작 그 당시 주변에는 경찰도 없고 경호요원도 없고.... ㅡㅡ...
자라지기라고 불리는 자원봉사자(고딩/대딩?)들은 속수무책인거 같고......나중에야 어케 수습은 되었지만 정말 개판이 따로없었다.
담 번엔 좀 성숙한 공연이 되길.....
개인적으로는 주류 반입을 금지했으면 하는?
'Travel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동래온천 녹천탕(녹천온천) (0) | 2014.02.03 |
---|---|
동막해수욕장에서.. (0) | 2013.12.06 |
1/12 경복궁 집옥재를 중심으로 탐방 (0) | 2013.01.14 |
2012년 여름 동기 MT (여수 엑스포) - 암호는 자경님의 명언 2글자입니다.(영어로) (0) | 2012.06.24 |
김포 인삼쌀맥주를 찾아서... (0) | 2011.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