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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1/12 경복궁 집옥재를 중심으로 탐방

by smolee 201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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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사용해야 할 집옥재 대련 사진이 필요하다 하여 간만에 경복궁을 들렀다.

 

주말이라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중국인이 한 60% 되는것 같고, 일본인 30% 기타 타국인이 나머지인것 같더라.

 

내국인에게는 좀 무료로 해 줘도 될 것 같은데... 그치만 스페인이나 이런 곳과 비교하면 2유로 꼴이다.

이렇게 넓으면서도 멋진 유적지를 관람하는데 2유로면 무지 싼편이지.

 

 

 

 

 

 

수문장 교대식? 을 한다고 사람들이 광화문쪽에 많이 몰려있다.

처음에는 저게 뭐야라고 했었지만, 지금은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 생각은 광화문 세종로의 차도를 좀 다 없애버리고, 전체 광장으로 했으면 한다.

지금과 같이 일종의 섬 모양으로 남아있는 광화문 광장은 안전도 안전이거니와... 좀 광장이라고 이름붙이기엔 아닌거 같다.

 

 

 

 

 

 

 

 

 

예전 학생때는우리나라 특히 조선의 미술이 '해학적'이라고 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실제 와서 보면 알게 된다. 얼마나 친숙하고 해학적인지.

 

이러한 면에서, 대륙의 자금성과는 특별히 구분된다.

 

 

 

 

 

 

 

 탁트인 근정전 앞.

물론 경복궁 근정전은 흥선대원군때 복구되어 그때부터 짧은 기간만 사용되긴 했겠지만

이 때 문무 백관이 저 품계석에 맞게 줄 서 있었을 광경을 상상해 보면 가히 약간은 나도 그 때로 돌아가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 것이다.

 

 

 

 

 

 

 

 

스페인에서 자주 보았던 돌로 만들어놓은 가고일 상등을 볼 때, 이 땅의 예술은 마땅히 궁을 지켜야할 험악한 귀물들에게도 친근한 표정을 부여한다.

 

 

 

 

난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저 회색빛 바탕은 시멘트인가?

경복궁이니 당연히 시멘트가 아닐거라 생각하긴 하는데...회반죽도 아닌것이 저게 과연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아직까지 답을 못 찾고 있다.

 

누가 아는 사람?

 

 

 

향원정

예전 많은 사생대회때마다 많은 여학생들이 찾아와 저마다 붓놀림을 했었을 그자리에는 이제

사진찍기 열중인 중국인 관광객들만 가득하다.

 

 

 

열상진원.

사시사철 물이 얼지 않고 솟아 오른다는 곳.

 

 

 

 

이곳이 집옥재이다.

척 보기에도 이건 뭔가 우리가 자주 보던 궁궐과는 모양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중간 건물이 집옥재, 좌측 팔각 건물은 팔우정, 오른쪽 건물은 협길당이다.

일종의 서재였으며, 외국대사들을 위한 연회도 이뤄졌다.

중국양식이 많이 반영된 신식 건물이다.참고로 집옥재의 집옥에서 알 수 있듯이 보배를 모으다, 즉 책을 모은다는 뜻이다.

 

 

양쪽벽과 뒤쪽은 벽돌로 이뤄져있다.

내부는 중국식으로, 마루가 없으며 입식생활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식 건물이라 그런지, 현판도 중국의 미불의 글씨를 집자해서 만들었다.

 

 

 

여섯개의 주련이 걸려있는데, 이것도 모두 중국 한시를 따왔다.

그런데 관리를 못해서인지... 모두 다 균열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련을 고정하는 것이 쇠로 된 대못으로 되어있다. 원래 이렇게는 안해놨을건데... 후대에 생각없이 고정한 것으로 보인다.

 

 

 

 

 

 

 

 

 

타 궁내 전각과 달리 , 측면이 벽돌이며 다소 높은 월대가 눈에 띈다.

 

 

 

집옥재 뒤로 나오면 신무문이 있다. 신무문은 아관파천 때 고종이 피신한 문이기도 하다..

 

신무문을 나오면 이와 같이 청와대가 바로 보인다.

아마 일반인이 청와대에 별도 절차없이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일꺼다.

 

삼엄하지 아니한가? 아마 707특임인거 같기도 하고.

 

 

근데 저기 중간에 여경?은 왜 세워놓았는지 모르겠다.

추운날 고생이 많더군...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간 청운동 중국집 '중국'

 

 

아놔 근데 다 팔아서 문닫았다네?

주인의 취향은 존중하겠지만 빡치는건 어쩔 수 없다....ㅅㅂ..

 

 

 

 

급선회해서 근처에 있는 또다른 중국집 영화루로 이동.

적절한 맛이었다. 아주 옛날 분위기를 풍기는 내부가 인상적.

 

그렇지만 난 울회사 옆 삼성원이 더 좋아 ㅎㅇ...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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