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는 필름사진을 주로 올린다고 해놓고선
정작 필름사진을 거진 올리지 못했다 ㅎㅎㅎㅎㅎ
예전에야 풍경사진도 찍고 했지만
사진에 인물이 없는 그냥 풍경이나 사물 사진은 아무리 잘 찍어도 결국 내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작은 깨달음 후에는..
사람이 없는 사진은 잘 찍지 않음....(필름값도 아깝고 ㅎㅎㅎㅎㅎ)
그래서 그런가.. 인물들 나온 사진을 블로그 올리기도 그렇고...
스티커 붙이고 올릴까 하다가도 그럴거면 왜 올리냐...싶기도 하고
얼마전에 아주 오래전 인연 한분이 본인 사진 내려달라고 연락도 오고 한터라.....
암튼 그래서 필름사진을 올리는 블로그라고 해놓고 필름 사진을 안올리는데 대한 변명을 좀 해 보고....ㅎㅎㅎㅎㅎㅎ
여튼 집에 보니 정체 불명의 필름 4통이 굴러 다니는데.....
내용물은 1개만 정확히 알고 나머지 3개는 모름......
그래서 저거 빨리 현상이라도 해 놔야지 하다가도 시간없어서 못하다가...
요새 연차 소진기간이라 날잡고 가보기로 한다.
예전에는 포토마루를 주로 갔었는데... 가격도 오르고 해서
이번엔 시청 인스튜디오로 갔다.(이름이 인스튜디오인지, 스튜디오인인지 헷갈리네?)
따로 블로그나 사이트는 없고.....
인스튜디오 스튜디오인 검색하면 후기들 나온데만 있지 정작 다른 가게들이 나옴.
위치는 정확하게 서울 중구 서소문로 111 삼륭빌딩 201호
전화번호 참고하세요.
주차 못함. 걍 여기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거나 택배....
영업시간
평일 9:30 ~ 19:00
토욜 11:00 ~17:00
문에 붙어있는 필름가격 ㅎㅎㅎㅎ
필름가격이 진짜 미쳤네.....
중국에서 필름 많이 쓴다고도 하고, 그 때문에 필름회사들 공장 가동도 한다던데 왜케 가격은 안떨어지냐..
내 냉동실에 물론 몇년 쓸 양은 있지만... 걍 필름 다 팔고 색소폰이라도 하나 장만할까 고민되네 ㅎㅎㅎㅎ
마침 점심시간에 방문해 버려서 무인함에 넣어두고 오니
다음날 문자가 왔고...
4통 현상/스캔비 1만원 입금드리고 나니 바로 웹하드 비번이 문자로 왔다.
근데....
왜 1통은 하나도 안나옴? ㅠㅠ
긴가 민가 했는데 한통이 새 필름이었던듯...ㅠㅠㅠ
그리고 먼 사진이 있었는지 봤더니 무려 결혼식때 스튜디오 촬영 사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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