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대 판매하고, 두대 들여오고??

집에 물건 정리차....

통기타를 내놨더니 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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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손보기

 

이것인데..

 

VDN115 TS 탑솔리드(라고 카더라..)

갖고있는 야마하 넥뿌기타가 더 작고 다루기도 쉬워서... 야마하를 놔두기로 하고,

세고비아는 처분...

 

깨끗한데다 소리도 괜찮아서 아깝기도 하지만, 뭐 기타를 매일 치는것도 아니고 이미 2대나 있는데 뭣하러...하고 내놨다.

나름 싸게 내놨다 싶었지만 연락이 한동안 없다가 갑작스런 연락으로 즉시 판매...

 

아저씨 두분이서 오셔서 한분은 기타선생님?이시라는데... 한동안 살펴보시더니 '이건 반드시 사셔야 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분 얘기도 이 시대 세고비아나 삼익 기타가 목재도 나름 괜찮고, 오래 건조되어 있어 소리도 좋다....

 

암튼 아쉽지만 그렇게 팔고....

 

 

 

요새 다시 기타를 깔짝대고 있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클래식 기타를 한대 구해볼까 하다가... 당근에서 바로크기타(김영진 제작) 기타가 떴다..

저렴하길래 가져왔는데....

 

귀엽지..ㅎㅎ

색깔도 좋고, 맘에 든다.

 

 

 

헤드에 흠집이 좀 있는데 첨엔 단순 흠집인줄 알았으나....

 

 

 

뭐 상판엔 세월의 흔적들이....

다행히 브릿지 등은 무사하다.

 

 

 

내부 라벨...

 

1997.12월 제작된 주문제작 제품...

보통 홋수가 써있는데 주문제작 제품이라 어느정도 호인지 알순 없고.....

나름 그래도 신경써서 만든 흔적이 보인다...

 

벌써 그러면 몇년된거여.......2022-1997 = 25? 25년이라니.....

 

 

 

 

클래식이라 장력문제엔 좀 자유롭긴 할테지만 어쨌든 넥도 문제 없고..

줄 높이는 조금 높은듯

 

 

넥과 바디 접합부도 이상이 없다. 생각되로 큰 문제는 없다 생각했으나...

 

 

 

아니 이게 뭐야 ㅠㅠ....

그래... 넥뿌구나....

넥 앞면 상처가 이제야 이해가 된다.... 아니 이걸 알면서 걍 판건가 ㅡㅡ... 나도 왜 이걸 못봤지....

 

뭐, 소리에 이상없고 저렴하게 샀으니 만족해야 하나...

왜 주문제작 바로크 기타가 저렴했는지 이해되는 부분..

 

 

헤드머신은 대략 뭐 양산형 제품이고...

 

 

제발 단순 도장면 크랙이길 바랬으나 넥뿌 후 접합했을거라는게 거의 맞을듯...

 

 

여튼 이놈을 청소 및 닥터덕스로 지판등 윤활해주고, 조율 후 쳐보니 소리가 아주 좋다..

울림이 오래 가는데.... 음 기타가 작은데도 울림이 좋네?

 

어디 리뷰에 바로크기타는 브레이싱이 3개밖에 없고 소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비슷한듯?

 

암튼 앞으로 포크기타는 야마하, 클래식기타는 이놈으로 가보기로 한다......

어쩌다 당근에서 마틴 전투형 같은게 눈먼 가격에 나온다면 좋으련만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바로크 기타를 가져오는 김에 근처에서 받아온 성음 기타...

모양은 뭐 일반적인 통기타 비슷비슷 하다.

 

 

헤드가 이런 모양은 처음보네....

성음 앰블럼이 붙은것도 그렇고....

Steel Reinforced Neck이라고 써있는거 보면 그리 고급은 아닌게 확실한데..

 

 

 

지판 상태...

메마른 논밭같다..

 

 

성음..

쎄는악기산업사라고 되어 있는데 옆에 뭐라고 써 있는거지?

지도자? 왠 지도자...

 

일단 라벨이 이상한게..손으로 쓴거 같기도 하고 ㅡㅡ;

이건 성음 크래프터에 물어봐야겠다..

 

 

성음껀 다른거도 그렇지만 다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다.....

보기엔 별론데.. 절대 떨어질거 같진 않네ㅎㅎ

 

 

일단 역시 닥터덕스 칠을 좀 해 놓고....

나중에 알리에서 브릿지 핀이 오면 줄연결 해 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