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시작된 창원 출장이 벌써 7개월을 넘어가고 있다.
그 동안 장기 국내출장을 처음 경험해보며 느낀것, 고쳤으면 하는 것, 맨땅에 헤딩하며 알게된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혹시나 나중에 회사 후배들이나 동료들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면서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생각날 때 마다 적기로...
그중 일단 숙박.
숙박에 대해서 전체적인 정리는 이따가 한번 기회되면 하고..
오늘부터 숙박은 한 군데씩 가 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려한다.
뭐 제일 괜찮은곳 1주일씩 쭉 잡고 자면 편하긴 한데... 이렇게 타지에서 계속 숙박할 기회가 그리 흔하지 않으니까
이 기회에 여러 숙박지를 경험해보고 써 보려 한다.
일단 첫번째로는 호텔 더 안(THE ANN)
가격은 보통 5~6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창원의 전통숙박형식(?)인 상가 건물 내 1개층을 호텔/모텔로 쓰는 식의 구성이다.
일단 예약하고, 고고..
위치는 캔버라 호텔 건물 2층에 있다.
참고로 캔버라 호텔은 운영 접은거 같다.
근데...
흠....건물의 상태가..
온갖 술집이 많군...
밤에 좀 많이 시끄럽겠다고 걱정했다.
저 끝에 호텔이 위치.
가격은 일단 제일 저렴한 디럭스로 선택.
그런데...
카운터 직원이 외국인이다??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듯...
예약된 앱을 보여줘도 한참 보다가 이해를 못하는듯....아무튼 어찌어찌 방 키를 받아들고 방으로....
참고로 카운터 앞에 식빵과 쿠키 조금이 놓여있다.
조식은 일단 기대하면 안될듯.
복도가 엄청 어둡다......
문은 이미 열려 있었다.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깔끔하다.
근데 창문이 없네.....
그리고 무엇보다...이불이 없는데?
흠... 일단 이불없이 잤다. 외국인 카운터와 얘기하기도 힘들것 같고.
대략 이런 모습. 오른쪽에 화장실이 위치.
다들 유리로 트여있는걸로 봐서는 대실도 겸하는 모텔인듯.
나름 깔끔하게 신경써서 인테리어 한거 같긴한데...
좀 구조가 특이하고 창문이 없는게 단점이다.
침대 옆 협탁 아래 수건이 3개정도 있다.
TV가 달려 있고...특이하게 U+ 파일공유로 동영상들을 감상 가능 -ㅂ-
에어컨은 18도로 맞춰놨는데 춥지도 덥지도 않게 냉기가 나오더라
샤워가운 2개 와 컴퓨터, 커피포트, 헤어드라이어
컴퓨터는 일체형 셀러론인데...넘나 느려서 뭐 딱히 할 수 있는것은 없을 듯.
욕실모습.
뭔가 좀 하수구 냄새 같은게 약간 나긴 했는데 욕조라던지 위생상태는 양호한 상태.
제일 저렴한 객실인데도 욕조와 해바라기 샤워헤드가 있는 점은 좋음
방에는 이렇게 쿠키와 커피 녹차가...ㅎㅎ
참고로 냉장고엔 생수 2병과 정체를 알수없는 음료수 2캔..
각종 비치품들...
이건 어디서 많이 보던...
젤과 콘돔까지
확실히 비즈니스 모텔은 아님
하루 자 보니, 일단 매우 조용하고 창문이 없는관계로 어두워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잘 잤다
생각보다 침대도 탄탄해서 좋고..
여러가지로 신경 많이써서 인테리어한 흔적이 보이는데 운영이 좀 많이 아쉬웠고, 아침 조식은 없는부분이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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