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에 관심이 생겨서 스윙S-100을 샀다가 거의 2~3년 방치 하다가
직밴에 들면서 조금씩 연습하면서 주제에 맞지않는 깁슨까지 샀다가
일렉 두 대는 필요없지 하는 생각에 스윙은 처분하고..
깁슨으로 깔짝깔짝 대다가, 최근 회사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정식(?)으로 일렉기타를 배워가면서 연습하다 보니 이펙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사실 머...그 전까지는 파워코드가 먼지도 모르고...그냥 통기타 코드 잡고 연습했는데
세컨 기타로 배킹 연습 하려고 하니 걍 클린톤으로는 안됨..;
그래서 이래 저래 알아본 결과, 일명 꾹꾹이로 불리는 아날로그식 이펙터가 소리는 좋은데...
문제는 하나 둘 사모으다 보면 결국 엄청 무거운 보드 구성을 해야 한다는 단점....
그래서 멀티 이펙터를 알아보기로 했는데...내 눈에 차는 것은 보스 GT-10정도였으나
가격대가 워낙 높은 까닭에(30중후반)... 좀 저렴한 것들을 찾아보았다.
주로 10만원 중후반에는
보스 ME-20
보스 GT-3
ZOOM G2
Digitek GNX4, GNX3000
KORG AX3000G
등이 있는데...
일단 페달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페달 있는것 중에 골라보았다.
POD류의 엉덩이들은.. 녹음용으로 쓰임이 좋다고 해서 POD는 빼고...
GT-3를 계속 기다려 봤으나 매물이 나오지 않더라
사실 BOSS의 GT시리즈는 거의 나오자마자 왠만한 가격이면 바로 팔리는 인기 매물이었다.
그래서 한참 찾다가...톤랩 ST란게 나온걸 보았다.
알아보니.. 페달과 앰프로 유명한 VOX의 제품이고, 전작들의 기능을 대부분 갖고 있으면서 컴팩트하게 휴대용으로 나온 모델이라고 했다.
더구나 내 눈길을 끄는 것은 진공관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
가격도 저렴해서, 대충 사용기를 훑어보고는 바로 구매했다.
전체 샷. 처음 보기엔 되게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만져보니 금방 익숙해진다.
금속재질이라 내구성도 좋을 듯 하다.
사실 BOSS GT 시리즈는 성능은 좋지만 극악(?)의 조작 난이도로 유명했다.
러시아산 진공관이 박혀있는 모습. 전원을 켜면 이렇게 따뜻한 불이 들어온다.
수명은 3만시간이라고 하는데...수명 다할때까지 쓸수 있을까 싶다.
저 진공관으로 인해 따뜻한 톤과 다른 멀티에 비해 큰 출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앰프 시뮬레이터 부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유명한 앰프들을 시뮬레이트 해 놓았다.
페달에 이펙터를 할당하는 부분. 단 이펙터는 1개밖에 설정못하지만, 초보인 나로썬 두 개 이상 쓸 일이 없다.
각종 단자 샷. 이 기기의 장점은 USB로 컴에 바로 연결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단은 현재까지 매우 만족하고 만지작 거리고 있다. 크기도 작아서 가방 앞에 쏙 들어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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