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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기 구입..첫 식빵 제조

by smolee 201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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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마음이 심란할 땐 뭔가 뻘짓을 함으로써 그 심란함에서 도피을 이겨보려는 습성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좀 그러한지, 제빵기라는 놈을 구입해 버렸음.(정확히 말하면 선물)






제빵기를 알아본지는 한 2달정도 된 것 같은데...요약하자면.


- 회사 : 오성월텍이 가장 인지도가 있음. 이 외에 카이젤이나 동양매직 등등이 있고...

파나소닉이라던지 조지루시등의 외국 브랜드도 있음.


- 기능 : 모델에 따라 건강빵, 잼, 청국장 등등 다양한 기능이 있으나, 빵만드는 기계이므로 빵만드는 기능만 있으면 됨.


-가격대 : 신품 기준 리퍼 8만원대 부터, 비싼건 20만원대 까지도 있으나 위에서 말한바대로 빵만드는 기능은 별 차이 없음.


- 최신제품과 10년된 제품도 빵만드는 기능은 동일. 단지 디자인의 차이일 뿐.




이라고 해서 어차피 죽만들고 청국장 만들것도 아니니 그냥 오성껄로 적당히 연식된 제품으로 구매했고, 택배로 도착.

첫 인상은 '거 참 되게 크군' 정도... 무게는 6kg이랜다. 





재료를 준비한다.

식빵레시피는 메뉴얼에 있긴 하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의 레시피는 


- 강력분 밀가루(식빵 믹스도 가능)

- 우유

- 설탕

- 소금

- 인스턴트 이스트(1봉 천원임. 만원아님)

정도이다. 


취향에 따라 연유, 유크림, 버터, 계란 등을 넣을수도 있고... 유기농 재료나 우리밀을 넣을수도 있다.

 나의 경우는 시나몬 파우더를 넣음.



이것이 재료를 담는 바스켓이다.





밀가루를 450g 정도 계량하여 투척.





시나몬 파우더를 적당히 투척.





설탕 2.5큰술, 소금 1.5티스푼 투척

이스트는 2티스푼 투척 하고 잘 섞은 다음 우유를 부어준다.


그리고 빵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혼자서 움직이다 정지했다가 발효하다가....

하면서 3시간 40분이 지나면 아래의 빵이 완성.






찰지구나.





첫 산출물의 퀄리티가 좋은데 놀랐다.

솔직히 좀 대충 계량한 부분이 있어서 실패할 확률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갓 만든 식빵은 정말 맛있었다.

앞으로 내 아침은 이 아이가 책임질듯?


다음엔 쨈도 만들어서 발라 먹어봐야겠다.


한줄요약 : 제빵기 하나쯤 있을만한 물건인듯.



식빵4인분 제작 원가 : 

밀가루 450g(1kg에 1700원정도니까) 800원

설탕, 소금 = 집에 있음

이스트(1000원 1봉으로 3번가능) 300원

우유 200ml 800원

전기? ㄷㄷ...


식빵 한개 만드는데 한 1900원 드는듯.

아래에 설명서 첨부..


OBM-150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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