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코팅 완료

오늘은 미뤄왔던 작업을 했다. 바로 언더코팅.

사실 하체가 슬금슬금 썩어 들어가는 15년 넘어가는 차량에 언더코팅이 꼭 필요하냐마는...
그래도 이 작업만은 꼭 해보고 싶었다.

여러 방법으로 싸게 할 수 있는지 알아봤는데, 결론은 DIY였고....
DIY시 확실히 저렴하게 할 수는 있다.
언더코팅제 스프레이 캔이 보통 3천원 정도, 10통사면 배송비 무료이므로 재료값 3만원에
리프트를 빌려야 하므로 1시간에 1만원 정도 소요하면 총 4만원에 언더코팅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스프레이 자가 도색시 균일한 도포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입고있는 옷이며 피부, 머리 등에 잘 지워지지 않는 도포제가 묻는다는 점.
건강에도 나쁘다는 점 등등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걸 사서 질러봐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던 차에...
오늘 문득 보배드림을 보니 7만원 파격 언더코팅 공구를 보고는 바로 일산으로 향했다.


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다.

리프트 상차 - 휠 탈거 - 오염 및  녹제거 - 1차 도포 및 캘리퍼 도색(서비스) - 건조 후 2차도색 - 끝


사실 7만원이면 위에 말한 내가 DIY하는 금액에 공임만 2~3만원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 정식 작업을 하려면 배기계통을 모두 분리해야 하나, 이 작업은 생략됐다. 금액을 고려했을 때 양해할 만 한 사항이다.

뿌리는 작업은 에어리스건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부위 꼼꼼히 진행되었다.
사용하는 약제는 아마 국산인 것으로 추정되며, 대형 드럼에 담긴 것을 사용하는데
드럼 외부에 상표명이 없어서 어떤 제품인지는 확인 불가하였다.

A/S는 금일로 부터 1년이며, 이 동안에 소비자 책임으로 벗겨진 것도 다시 재 시공해준다는 것이 좋았다.
참고로 현장 결제는 현금만 된다.(카드 기계가 아직 설치되지 않아서...)


구경하는 나로써는 밖에서 쳐다만 보고 있어도 냄새가 심하던데...
7만원이면 사실 작업에 비해 상당히 싸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오늘 발생한 문제...

전륜 양쪽 휠에 원래는 휠체결 볼트가 4개씩이나...각각 1개씩이 부러지거나 야마나서 3개로만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언더코팅을 하면서 한쪽이 하나 더 부러져버렸다....-_-

난감하다. 뒤쪽이면 몰라도 앞쪽을 2개로 버티기란... 조만간 교체해야겠다.
다만 앞쪽 볼트는 허브 베어링도 빼야 되기 때문에(유압프레스 필수....망치질하면 100% 베어링 파손됨)
비용이 후덜덜 할거 같다....


이 차의 지금 느끼는 문제점들은 거의 다 저렴하게 해결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제 휠볼트만이 남은 것 같다.



아래는 현재 휠 상태...
(그런데 왜 굳이 휠을 임팩으로 조립하는지....-_-.. 토크렌치 이런거 안쓰나? 임팩쓰는게 야마나는 것의 근본 원인인듯...차라리 손으로 조이는게 낫겠다)

휠은 한국타이어에서 나왔던 ASA휠인데...연마를 하고 도색을 하던지.. 아니면 휠을 바꾸던지 해야겠다.
요것만 깨끗해도 차 이미지가 눈에 띄게 좋아질텐데....






그리고 아래는 하부 샷..

초벌칠 후

꼼꼼히 칠해 주었다.  저 돌 튄 자국좀 봐라...-_-

꼼꼼히 잘 된 모습

작업사 : 노블레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120-1번지, 031-912-6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