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y AL-Star 만년필 청소 ( + SHEAFFER 잉크 사용)

선물로 LAMY AL-Star 만년필을 받았다.
이 만년필은 라미 사파리 만년필과 모양은 같은데,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된 제품이다.

예전에 파란 잉크를 쓰던 펜이라, 다른 색깔을 써 보려고 우선 만년필 청소를 시작.

청소방법은 간단하다.

1. 컵에 냉수를 따라놓고 거기에 펜 앞부분을 분리해서 담궈둔다.
2. 그리고 가끔씩 물을 갈아주고 또 담궈둔다.
(아니면 컵 아래를 뚫어 물이 약간 빠지게 해놓고 위에서는 수도꼭지로 물이 조금 부어지게 해놓아도 됨)
3. 이 후 컨버터를 끼고, 물을 컨버터로 주입했다가 내보냈다가를 반복하면 된다.


사실 그런데 방치해놓은 기간이 길 수록 잉크 세척은 힘들어진다.
해 보면 의외로 잉크가 계속 묻어나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이렇게 끊임없이 나온다...>



그리고 잉크를 주문했다.
잉크는 주로 많이 쓰는 펠리칸, 파커, 라미등의 잉크도 있고(대략 50ml에 6천원선)
비싸게 한다면 까렌디시나...허빈등의 고가 잉크도 있다.

그러나 항상 내가 추구하는 '최저가로 최상의 만족'을 위해서는 저런 잉크는 너무 비싸다..
그래서 미국브랜드 쉐퍼의 잉크를 주문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저렴한 잉크 중에서 색상이 다양한 편에 속해서 좋다.

사실 저렴한 잉크들은 블랙 아니면 블루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내가 산 잉크 색은 터키옥색이다.



사용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잉크 색상은 처음에는 '이게 무슨 옥색이야 청록색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쓰다 보니 마음에 들고 있다.



PS) 참고로 라미 컨버터 너무 비싸구나... 플라스틱 조각이 6천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