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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일상들

에버랜드는 자가용 없으면 피곤하다.

by smolee 200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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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는 다음부터 버스타고 갈 생각을 말아야 할 듯하다.

갈 때는 어떻게라도 간다고 쳐도, 올 때 정말 최악이다.

에버랜드 아래 쪽 버스들 승차 플랫폼이 있는데,
이게 관리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줄서는 철제난간 따위도 없다.

단지 버스 번호가 써 있는 안내판 하나씩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그 뒤에 줄을 서는 구조인데...
웃긴건 이 줄이 분명 1대의 버스간판앞에 3~4줄씩 서있다는거...
머지 요즘 버스는 입구가 3개씩있나?-_-

저번에도 저녁 늦게 버스 타려고 강남행 기다리다가,
이상하게 생성된 줄 2개가 엉켜서 버스앞에서 서로 싸우고 난리치고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마치 새벽의 저주에 나오는 좀비들처럼, 버스가 도착하자 마자
줄에 서있던 사람은 물론이고 줄에 서있지도 않은 사람들(주로 중고딩)들이 떼거지로 몰려오드라 -_-...

그 와중에 자칫 잘못했으면 한 여성분은 버스 타이어에 깔릴번..


에버랜드는 이런 상황을 당연히 알텐데,
개선 의지가 없나??
많은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 수많은 놀이기구 앞에 있는 로프와 파이프로 된 줄세우는 설비 정도만 해줘도
알아서 1줄로 서서 탈 수 있을텐데.


물론 이런 시설 부족을 탓하기에 앞서서 낙후된 질서의식 수준을 탓해야 하겠지만,
그걸 고치려 노력하는거보다 걍 줄세우는 시설 하나 만드는게 싸게 먹힐듯 하다.


아무튼, 에버랜드 갔다가 좋은 기억들 다 없어지더라.
시장판같은 버스 대열속에서.....





수정 : 고객센터에 불만사항 접수 후 다음날 바로 답장이 왔다.
성의있는 태도는 보기 좋다.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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