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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ession-단문들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

by smolee 200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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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준 이경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기사를 읽고나니 뭐라고 해야하나..
일단 인터뷰 하나 보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7&oid=003&aid=000221047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2194387




아래는 프레시안에서 퍼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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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 징병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이길준 : 한 사람의 시간, 노동력, 권력을 국가라는 권력이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군대를 통해 유지되는 건, 군대쪽에서는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건 살상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 모두가 그런 기술을 배우게 한다는 것은 무자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육군에서 전환되는 전투경찰과 달리 의경은 지원 입대이다. 의경에 지원했던 이유는?

이길준 : 예전부터 군대와 징집제도에 회의적이었고, 타협의 일환으로 의경 입대를 하게 됐다. 시위 진압이 아닌 다른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 보면 안이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때는 의경이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고, 내가 갈 수 있는 곳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레시안 : 병역 거부에 대한 공격이 걱정되진 않았는지. 대학을 다니면서 학생회장을 했던 것 등을 두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이길준 : 그런 생각 자체가 웃기다. 운동권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운동이라는게 거창하게 볼 필요가 없다. '권'이라는 있을 필요도 없고. 그건 사실 자기 생활 속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자기의 인간다운 삶을 찾아가는 것. 그게 운동이다

중략

출처 [프레시안]
그때 하얗게 타 버렸다. 내 안의 인간성이"
[인터뷰] '촛불집회' 진압 '양심선언' 이길준 이경

2008-07-25 오후 3:00:37

후...글쎄... 군대에 가는것은  살상기술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좀 너무 급진적인 생각이긴 하지만-_-)  하지만 일단 자신이 지원했다는 사실에서 이분은 할 말이 없다. 기사를 보면 '어렴풋이 알았다'라고도 되어있는데.. 온갖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 시대, 더구나 25살까지 군대를 안가고 뻐팅겼(?)으면 주변에서 주워들은 풍문도 있을테고... 일단 알면서 갔다는 것은 이이경의 주장에 힘을 잃게 한다. 그것도 차출되는 전경이 아닌 의경이라..

알면서 갔다가, '어 가보니까 이게 아니네?' 하는게 말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길지않은 내 사회경험에 비추어 봐도 사소한 약속 하나도 그렇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은 별로 많지 않았다. 하물며 대한민국 국민의 4대의무라는 국방의 의무에서야 더 말할 필요도 없을것이다(사실 대한민국 국민의 4대의무 이런거 매우 싫어한다 -_-)

그리고 운동권에 대해서 나름 정의 해주셨는데...그런 생활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만한 곳에서 내야 되지 않겠냐? 종전이 아닌 휴전 대치중인, 지금도 수십만 장병이 복무하고 있는 이 곳에서 자기목소리를 내야하는지 그것이 적절한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분의 생각으로는 그게 적절하다고 생각되셨으니 이렇게 나섰을듯도 하고..
자기에게 필요한것에 자기목소리를 내어 자기것을 찾는것을 주장한다면, 반대로 자기가 그러한 것을 제공해준 국가에 대해서도 해야할게 있다는걸 왜 모를까?  "타협의 일환으로 의경 입대를 하게 됐다. 시위 진압이 아닌 다른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라는 저말을 보고, 이이경이란 사람이 방범순찰도는정도의 편한 의경을 상상하고 자원입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지나친 과대망상일까?


다른건 모르겠고...25살에 군대가서 총합 3달정도 군생활하고나서 저렇게 양심선언이니 하는걸 보니
좀 뭔가 많이 이상하다. 의경 친구들 말로도 방패들고 진압하는건 상경이상부터 하는거라고 하고,
이경은 그냥 잡다한 심부름정도밖에 못하는 분위기라는데.. 시위나가도 걍 앉혀 놓던지 뒤로 빼놓고 현장경험 쌓는 시기라는데,

암튼 일단은 탈영병이니 군법에 맞게 죄가를 치러야 할듯.
그리고 우리나라는 죄를 지어도 종교단체에 들어가면 잡지를 못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_-
우왕ㅋ굿ㅋ 좋네 우리나라

갑자기 국사시간에 배운 소도가 생각난다. -_-....







PS)리플중에 인상깊은 한글귀
: 윤봉길의사도 안중근의사도 살인기술로 빼앗긴 조국의 현실에 저항했다는것도 생각은 해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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