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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ession-단문들

중랑천에도 '??' 가 산다??

by smolee 2008.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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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가기 위해 중랑천을 탔다.

열심히 달리고 있었는데....

무언가 타이어에 밟히는 소리 '빠각'

뭐지? 보통 이런 도로에는 돌같은게 없기 때문에.....
희미한 불빛에 비춰보니까 이것은.....










여기가 문제의 그 구간.











땅바닥에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수상한 것들..







그렇다...
바로 게다...
민물게....
















자전거 및 보행자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라
이미 몇몇 게들은 유명을 달리했다..

















어떻게 해서든 도로를 가로질러 가려고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었다.









자전거들을 피해 도로를 건너왔어도, 높기만 한 콘크리트 옹벽이 앞을 가로 막는다..









포기한 것일까? 가만히 웅크리고 있다.







정확히 무슨 종인지는 알 수 없다..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리플좀..







크기도 다양했다.
대략 산란기?를 맞아서 육지로 올라온 것으로 추측된다.








다시한번 현장 사진...

해마다 계절마다 같은 일이 반복될텐데..
여기에도 게들을 위한 작은 통행로를 만드는것은 어떠할지?

몇일이 지나서 다시 한번 찾아가본 장소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들 갈길을 찾아서 아무일 없이 도착한것인지..


의도하지 않게 훔쳐본 그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눈물겨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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