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 커즈와일 K2500x 내부 청소 및 윤활작업(kurzweil k2500x repair)

지난 번에 밤중에 교회가서 업어온 k2500x...

기존에 있던것보다 KDFX, 음색롬 1,2,3 업그레이드 등..... 좋은 사양의 제품이다

(기존 것은 또 다른 분께 판매..)

K2500은 76건반, K2500X는 88건반이다

근데 내가 하필이면 집에 들고오다가 떨궈서 ㅠㅠ...

그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랬는데 살때 체크를 못했는지...건반들이 삐걱거림이 심하다.

연주는 잘 되는데, 소리가 심하게나는 현상 (영어로는 squeak 이라고..)

해결 방법은 건반 교체(최소 30만원, 자재 없을가능성 있음), 또는 윤활 작업인데..

일단 뜯어서 윤활해 보기로.

뒷면 나사 풀고, 밑면 섀시에 연결된 나사 한줄 풀고..

윗뚜껑 밀어 올리면 아래와 같이 열림.

이렇다.

참 공간 활용 더럽게 못했네........훨씬 작고 가볍게 만들수 있었던거 같은데......

일부러 이렇게 크고 무겁게 만들었나??

KDFX보드 모습.

칩은 모두 영창....

보니까 삼성부품도 있고... 특히 전선류는 전부 국산이다.

요거 음색롬

요새는 중고로도 구하기 거의 힘들다..

그리고 또 뒷판의 건반 고정 나사를 다 풀고.....

저기 보이는 IDE 케이블 같은걸 건반에서 분리하고 피치휠 쪽 커넥터도 분리하면 건반을 들어낼 수 있음.

건반의 모습.

파타 FATAR TP 10이라고 하는데....

해머드 터치 적용된 건반이다.

나름 신디사이저 쪽에서는 피아노터치에 근접했다고 평가받는 제품..

파타 제품 코드.

1999년제품인건가 ㅡㅡ...

구조는 저러함.

건반을 치면 저 건반에 연결된 흰 플라스틱이 아래의 해머를 눌러주는 방식.

문제의 소음은 해머에 달린 빨간색 러버패드에서 발생......

요기 말이야 요기.

저기에 바를 적절한 물질을 집에서 찾아보니....오...

바셀린 ㄷㄷㄷ...

SLK 탑 윤활용으로 사놓은걸 여기에 또 쓰네 ㅋㅋ

사실 외국포럼을 보면....타미야등에서 나오는 플라스틱용 리튬구리스 등을 쓰는게 좋다..고는 하는데

또 바셀린 쓴 사람도 많다.

어쨌든 이렇게 하나씩 다 건반 분해후 일일이 바세린을 바른다.

결과는 만족.

물론 완벽하게 소음이 없어지지 않는 건반도 있는데.... 그건 좀 참기로 하고.

일단 처음 소음이 100이었다면 5로 줄었음.

음...다만 이게 워낙 무겁다 보니 조립 - 분해 - 조립이 넘나 힘든거.....

손이 덜덜 떨린다...

어쨌든 이렇게 또 순조롭게 수리 완료. 

Thanksgiving을 완곡 하는날까지 열심히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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