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세탁기 구입완료(삼성 WF14F5K3AVW1)

이사를 하고 나서 갑자기 세탁기 구입의 필요성이 발생했다.

원래 첨 신혼때 아는 삼성임직원의 도움으로 구매한 액티브워시 17KG가 있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이사 온 집이 세탁기를 화장실에 넣게 되어있다??

알고 보니 오래된 집들은 겨울철 베란다 한파 등으로 인해서 화장실에 자리가 따로 있다는.....

그래서 넣어보니 통돌이 세탁기가 화장실 문을 통과를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머....

그렇지만 어쨌든 빨래는 하고 살아야 하니 대책을 찾아야지.

이런 경우 대책은 다음중 하나

1. 세탁기를 분해 후 화장실에 넣어서 다시 조립

: 이 방법이 제일 많이 쓰이는데, 심지어 네이버에 검색하면 이런것만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도 있음 ㅋㅋㅋㅋ

단지 비용이.....기본 10만원이라는거.

넣는데 10만원 만약 이사가면 또 10만원....

일단 비용면에서 좀 부담되서 패스. 그리고 2년밖에 안된 세탁기 분해하면 아무리 깨끗이 조립해도 분명 안하느니만 못하단 생각에....

2.  문틀을 뜯어서 교체한다 ㅋㅋㅋㅋ

: 너무 비쌈....문틀 자재는 비싸지 않은데 인건비가....

뜯는데만 인건비 10만원이라고 함.

문틀 뜯으면 나무라서 재사용 불가.....

내집이면 이참에 교체해 버리겠지만 내 집도 아니고 하니......

3. 그렇다면? 세탁기 교체지 뭐 ㅎㅎ

: 일단 지금 쓰는 세탁기를 중고로 내 놓고, 

문틀에 들어갈 만한 세탁기를 알아봄

기왕이면 이번엔 드럼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드럼으로 알아보니...

문틀이 66~67cm정도 되는데 여기 들어갈 수 있는건 각 사의 14kg대 세탁기가 마지노선임.

삼성, 엘지 모두 신품으로 알아보니까 엘지가 70~80만원대, 삼성은 60만원대....

역시 가전은 엘지인가?

그런데 사실 건조기를 사는 바람에 거지가 되서.... 가급적 저렴하게 하고 싶어서 미개봉 중고를 찾았지만

통돌이는 자주 올라오는데 드럼 미개봉세탁기는 아가사랑 이런거만 올라옴....

기다리다 포기하고 새거 살까 하는 찰나에 1년쓴 2017 년형 14kg 세탁기 뜸 ㅎㅎㅎ

연락 해보니 이민가시는 분이라고....

위례에서 차로 실어서 밤 12시에 오셨다.

여차저차 저번에 잘 써먹었던 경비실용 카드에 실어서 용 쓰면서 집까지 왔음....

그리고 설치.

따란....

호스 연결하고 휴대폰 수평계로 수평 맞추고...

다이소 세탁조 청소제 넣고 돌리니 그래도 찌꺼기가 좀 나오더라

그런데 그 찌꺼기가 배수호스에 붙어있던건지 세탁조에 있던건지 모르겠네..

일단 돌려보니 대만족. 

이거 한 15년은 쓰겠지?

부식없이 고장없이 잘 돌아주길 바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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