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는 PC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아주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사촌형 집에 있던 애플II였나? 를 만지작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갖고 싶어했고
초/중학교때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는 정말 PC란 걸 갖고 싶어서, 그때당시 학원에 PC가 모노크롬 화면의 286 AT였고,
일부 자리에만 386 SX/DX의 총천연색(SVGA였나?)화면이 있었던 때였는데 ....
떼를 쓰고 난리를 쳐서 결국은 당시에 삼보 Trigem 486SX를 사들이게 된다.....ㄷㄷ....
라이벌로 삼성 그린컴퓨터~가 유행하던 시절... 그 메모리 8메가?16메가에 하드 200메가였던가 기억도 안나는 컴퓨터를 거의 150만원돈을 주고 사서는
매일 매일 붙어앉아 있다시피 했었다.
공부한답시고 터보C 책이랑 안철수의 백신만들기?-_- 책도 사서....GW Basic을 하고는 했었는데...
근데 결국 게임머신으로 전락.... 동생과 삼국지 겜을 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열심히 했었으면...당시 유명한 칵테일소프트의 젊은 CEO처럼 대박쳤을라나??
아니면 안랩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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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남보다 그래도 조금 일찍 IT기술에 접했던 때문인지 이후로도 대학입학하자마자 제주도의 송모군과 함께 용산에 가서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부품을 사서 본체부터 조립했다....ㄷㄷ.......
아마 그게 AMD 씨퓨였던거 같은데 썬더볼트였나..싸다고 ECS 메인보드로 맞췄다가 이유모를 재부팅 및 오류로 괴로워했던 기억이....
참 그래픽은 당시 가성비 그래픽카드였던 새비지4였다...
근데 썬더인지 바톤인지 까지만 쓰고 그 이후 기존에 이삼백씩 하던 노트북 가격이 폭락을 하면서
전기도 덜먹고 공간도 덜차지하는 노트북이 갖고 싶어서 결국 현대컴퓨터라는(그 현대 아님) 중소기업의 노트북을 구입해서 한동안 잘 썼다.(리베로 E1P, 약 40)
당시 씨퓨 역시 AMD의 튜리온 64여서 ... 좀 쓰다보면 손바닥이 뜨끈뜨끈 했긴 했지만.....
나름 그래픽도 ATI 중하정도 되서 게임도 돌아가고... 내 수많은 이력서들도 그 노트북에서 작업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그 노트북의 약점인 힌지부분 단선이 발생 -_-....
고치기는 좀 그랬고.....해서
그래서 또 뭐살까 하다가....뭔 생각이 났는지 맥북 흰둥이 중고를 샀다.
당시 메몰 4기가에 하드500기가까지 최대치로 업글된 제품을 중고로 50인가 샀던 기억이 난다.
참 이쁘고 자꾸 만지작 거리고 싶게 생겼는데.... 아이폰개발한다고 XCode 깔았다가 거기까지.
PC만 쓰던 내게는 불편했던 UI로 그냥 영화감상용(화면이 참 좋았다;)으로 전락하여 지금도 쳐 박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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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어쨌든 뭔가 써야하는 상황이 와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http://smolee.tistory.com/509
여기서 말한 TC-4400을 20만원인가에 구입 ㄷㄷㄷㄷ
어째 컴터 바꿀때마다 가격이 점점 줄어든다 ㅎㅎㅎㅎㅎ 좋은거지 뭐
사진 편집, 영화, 간단게임 등 여러 용도로 잘 쓰고 있던 중에, 간만에 주말에 심심해서 PC방 간게 화근이었다.
배틀그라운드 일명 배그 ㄷㄷㄷㄷㄷ......
아 그 이후로는 유튜브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동영상만 보고 하는 앓이를 하던 중에 결심.
"그래 그냥 가성비로 조립하나 하면 되지 뭐가 어려워서?"
일단 동의를 구하고, 50만원 한도로 알아보는데.....
와 그동안 CPU랑 그래픽카드는 뭐가 이렇게 많이 바뀌었는지???
내가 알던 라인은 코어듀오...ㄷㄷ..까지가 다 였는데..
이건 머 i3 i5 i7 BMW 모델명도 아니고 ㄷㄷㄷ..
거기다 AMD는 더 어렵다 FX8700? 그게 머여...
한 2주동안 열심히(?)공부했다. 사실 그동안 본체 안맞추고 노트북으로 버틴 이유가 아마도 맞추려고 하면 또
간만에 이렇게 머리싸매고 공부해야 하는게 귀찮아서 그런 거일수도 있을듯......
어쨌든 내린 결론은
일단 모든 부품은 중고로 구한다는 것.
그리고 사양은...
1. CPU는 제온 e3 1230v2나 v3 급으로
: 사실 제온은 예전에 내게는 '서버용' '욜라비쌈'밖에 별다른 의미없던 이름이었다.
그래서 간혹 대학교때 제온 서버 스티커 같은거 떼서 모으기도 했는데....ㄷㄷ...
근데 e3제온은 같은급의 i7 프로세서에서 내장그래픽만 제거한 정도의 동급 성능이라고..(그래서 PC에서 쓰는 제온이라 해서 짭제온이라고 한단다)
그래서 가성비가 매우 좋고... 더불어 코어와 스레드수가 많기에 멀티작업(나의 경우엔 사진 및 음악작업)에 좋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2. 메인보드 : CPU에 맞는 제품으로...
예전에는 ECS를 샀다가 낭패를 봤는데..... 이제는 그런거 안사고 아수스,애즈락,기가바이트 정도 아니면 안삼....
그리고 칩셋도 너무 싸구려 말고 중고급 이상으로...
3. 메모리는 8기가
아마 씨퓨 보드 따라가니 DDR3이 될듯.
4. 그래픽카드는 760 또는 760에 준하는 성능(660TI, 960등)
: 요번에 조립하는 PC로 게임을 많이할 것 같은데..(시간이나 되려나....-_-) 내가 주로하는 그리고 하고싶은 게임이
- 네이비필드(이거는 지금 노트북에서도 돌아감)
- 디아블로?
- 스타?
- GTA5 하고싶다
- 그란투리스모도 하고싶다
- 심즈
- 심시티
- 문명
- 서든
- 배틀필드 하고싶다
- 매달오브아너
- 콜오브듀티
-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ㄷㄷ...
이라.... 사실 이 중에 사양타는거는 배틀그라운드밖에 없긴한데.....이게 애매한게 최적화가 덜된 게임이라
검색해보면 램16기가에 그래픽카드 1060 3G로도 풀옵 못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난 뭐 풀옵 이런거 안따지고, 해상도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돌아가기만 하면 됨).
그래서 현재 가성비가 최고로 판단되는 GTX760(중고 4~5만) 을 기준으로 했다.
5. 그외....
모니터, 하드, 마우스 다 있음.
파워 케이스 : 중고 판매자가 주는대로 씀...
SSD : 중고로 하나 살예정
이렇게 기준을 정하고 중고로운 평화나라와 다나와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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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졌음
일단 오늘 거래 예정이고 최종적으로 들 비용은 32만원이 될 것 같다.
거래 완료후 다시 추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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