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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전에 영어공부를 위해 예전 구입했었던 콜린스 코빌드 영영사전을 들고다니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무게가...) 전자사전을 하나 사려고 알아보았었다.
그 중에 당시로썬 가장 저렴했던 아이리버의 D10..
http://service.iriver.co.kr/cs_allproduct_view.asp?p_group_cd=2&p_name=D10
한중일 3개 사전에 MP3, 라디오, 녹음기능, 텍스트북 기능까지(사실 이런 기능은 그리 필요없다는걸 사고나서야 알게 되었음)..소위 말하는 가성비, 가격대 성능비로서는 최고였었던 이넘을 중고로 7만원에 구매했고, 액정에 백라이트가 없다는것 하나를 제외하고서는 만족하고 잘 쓰고 있었다.
한데, 설날연휴가 지난 후 사용하려고 덮개를 여는 순간 나를 맞이하는 깨진 액정...
액정이 저절로 깨질 수도 있는건가?(이 문제는 나중에 아이리버 홈페이지 및 검색을 통해서 원래 D10의 액정은 잘 깨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들게했다. 나와 같은 사례가 많은걸로 보아)
어쨌든 액정이 깨졌으니 돈좀 깨지겠구나 생각을 하고, 아이리버 센터로 전화를 해 본 결과, 수리비는 대략 5만원대 후반으로 생각하시라는 말씀.. 혹시나 해서 중고장터를 찾아보니 사용감 있는 중고가 대략 4만원대~ 5만원대.
중고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비싼 상황에서 수리를 해야하나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난것은, LCD부품만 구입해서 내가 갈면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 돈 좀 아끼겠구나 하는 기대에 차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여, 부품만 살 수 있냐고 문의를 하였다.
그러나 들려오는 답변은, '규정상 부품 단품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습니까? 라고 하고 끊으려다가, 내가 현재 쓰고 있는 노트북 회사에서는 노트북 내부 부품들(이를테면 블루투스, 무선랜카드, 쿨러 등등)도 개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담당자에게 추가로 문의를 하였다.
'업종은 다르지만 다른 회사에서도 이렇게 단품판매를 하는데 왜 귀사에서는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그게 규정이라고 하였다. 판매는 어렵다는 반응.
물론 규정이기 때문에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핵심 기술이 들어간 부품이라던지, 또는 자체 수리가 힘든 회로같은 것도 아닌.. 일개 LCD 하나 판매한다는것이 안된다는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LCD교체...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10분안에 끝나는일인데 부품이 없어서 공임을 더 주고 센터에 맡겨야 한다는것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아이리버소년' 사건에서 보여줬던 아이리버측의 유연성있는 대응은 특별한 예외였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이번일로 아이리버에 대한 나 개인의 호감도는 바닥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D10은 LCD만 고치면 잘 쓸수 있음에도 내 서랍 저 속에 쳐박히게 되었다. 모르겠다. 우연찮게 본체만 고장난 D10을 구할 수 있다면 다시 사용하게 될지도.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무게가...) 전자사전을 하나 사려고 알아보았었다.
그 중에 당시로썬 가장 저렴했던 아이리버의 D10..
http://service.iriver.co.kr/cs_allproduct_view.asp?p_group_cd=2&p_name=D10
한중일 3개 사전에 MP3, 라디오, 녹음기능, 텍스트북 기능까지(사실 이런 기능은 그리 필요없다는걸 사고나서야 알게 되었음)..소위 말하는 가성비, 가격대 성능비로서는 최고였었던 이넘을 중고로 7만원에 구매했고, 액정에 백라이트가 없다는것 하나를 제외하고서는 만족하고 잘 쓰고 있었다.
한데, 설날연휴가 지난 후 사용하려고 덮개를 여는 순간 나를 맞이하는 깨진 액정...
액정이 저절로 깨질 수도 있는건가?(이 문제는 나중에 아이리버 홈페이지 및 검색을 통해서 원래 D10의 액정은 잘 깨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들게했다. 나와 같은 사례가 많은걸로 보아)
어쨌든 액정이 깨졌으니 돈좀 깨지겠구나 생각을 하고, 아이리버 센터로 전화를 해 본 결과, 수리비는 대략 5만원대 후반으로 생각하시라는 말씀.. 혹시나 해서 중고장터를 찾아보니 사용감 있는 중고가 대략 4만원대~ 5만원대.
중고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비싼 상황에서 수리를 해야하나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난것은, LCD부품만 구입해서 내가 갈면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 돈 좀 아끼겠구나 하는 기대에 차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여, 부품만 살 수 있냐고 문의를 하였다.
그러나 들려오는 답변은, '규정상 부품 단품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습니까? 라고 하고 끊으려다가, 내가 현재 쓰고 있는 노트북 회사에서는 노트북 내부 부품들(이를테면 블루투스, 무선랜카드, 쿨러 등등)도 개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담당자에게 추가로 문의를 하였다.
'업종은 다르지만 다른 회사에서도 이렇게 단품판매를 하는데 왜 귀사에서는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그게 규정이라고 하였다. 판매는 어렵다는 반응.
물론 규정이기 때문에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핵심 기술이 들어간 부품이라던지, 또는 자체 수리가 힘든 회로같은 것도 아닌.. 일개 LCD 하나 판매한다는것이 안된다는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LCD교체...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10분안에 끝나는일인데 부품이 없어서 공임을 더 주고 센터에 맡겨야 한다는것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아이리버소년' 사건에서 보여줬던 아이리버측의 유연성있는 대응은 특별한 예외였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이번일로 아이리버에 대한 나 개인의 호감도는 바닥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D10은 LCD만 고치면 잘 쓸수 있음에도 내 서랍 저 속에 쳐박히게 되었다. 모르겠다. 우연찮게 본체만 고장난 D10을 구할 수 있다면 다시 사용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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