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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여운이 길게 남았던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 감독 시사회

by smolee 2017.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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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우리 (2016)

Becoming Who I Was

평점9.7/10

다큐멘터리

 한국

2017.09.27 (개봉예정)

95분, 전체관람가

(감독) 문창용, 전진

(주연) 파드마 앙뚜, 우르갼 리크젠







“약속해요, 언젠가 돌아와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모든 것을 초월한 오직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여정


전생을 기억하는 조금 특별한 아홉 살 린포체 ‘앙뚜’

오직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스승 ‘우르갼’


몇 번의 겨울을 함께 보내며 삶의 동반자가 된 두 사람은 

이제 새로운 봄을 향한 여정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그곳에서 만난 계절보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린포체(Rinpoche)란?

전생의 업을 이어가기 위해 몸을 바꿔 다시 태어난 티베트 불가의 고승. 살아있는 부처로 불린다.

연출의도

영화 <앙뚜>는 히말라야 라다크의 ‘환생’과 ‘린포체’라는 독특한 불교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어린 동자승의 성장과 노승의 헌신적인 사랑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삶이란 매번 뜻하지 않은 축복과 시련의 반복으로 이어져간다. 얄궂은 운명은 시간이 흐르면서 축복이 불행으로, 시련이 행복으로 뒤바뀌어 되돌아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송두리째 경험하며 꽃 피운 두 사람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믿음보다 견고하고, 현실을 지탱시키고 미래를 꿈꾸게 한다. 설사 그것이 지금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리뷰

티벳 불교에서 ‘린포체’는 전생에 출가 수행자로 수도에 전념하다가 죽은 후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환생한 것이 증명된 사람을 가리킨다. 인도 북부 라다크 삭티에서 태어난 파트마 앙뚜는 전생에 티베트 캄 사원의 덕망 높은 고승이었다는 걸 기억하는 아이다. 병을 고치는 사람이자 승려인 앙뚜의 삼촌이 그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2010년 앙뚜는 린포체로 임명되고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만 족첸 귤멧 나톤 왕보라는 새 이름을 받은 이 린포체의 삶은 순탄치 않다. 앙뚜는 이미 린포체가 있었던 사원에서 쫓겨나는데 사원이 없는 린포체는 고아와 같다. 앙뚜는 전생의 기억이 점점 흐려지는데다 사원에서 정진할 수 없는 처지 때문에 괴로워 한다. <앙뚜>는 전생의 삶을 이어받아 존경받는 삶을 살아야 했으나 그냥 평범한 아이로 살게 된 린포체의 삶을 사제관계에 초점을 맞춰 묘사한다. 린포체가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정진할 것을 바라는 그의 스승은 린포체보다 두 세배 이상 고단한 삶을 산다. 실제로 수도 정진에 몰입하는 이가 린포체인지 그의 스승인지 헷갈릴 만큼 스승의 헌신은 크다. 또는 거꾸로 생각할 수도 있다. 스승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어린 린포체의 방황은 스승을 더욱 스승답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제자는 스승이기도 하다. <앙뚜>는 유랑하는 티베트 사람들의 삶과 린포체를 둘러싼 종교적 관습을 조망하면서 인생에 대해 고도의 추상적인 비유를 뽑아내는 유려한 다큐멘터리다. (2016년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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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표가 생겨서 대한극장으로 고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영화이긴 한데... 그래도 좀 졸리지 않을까 걱정도 하며 관람시작.








요번엔 박 모 고객분도 같이 감.









그래도 워낭소리나 님아 그 강을 만큼은 안슬픈 영화이길 바라면서 입장.









문창용 감독님의 인사말도 있었고...









보고 난 느낌은.. 마음에 한 꺼풀 덮여있던 먼지가 걷어지는 느낌..

문명사회에 사는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보다 보면 저절로 이해가 되는 느낌


꼭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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