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가는길에 연신내역에서 눈에 띄던 젤이 있었다.
아마 예전에 EXO가 광고하면서 유명해진 일명 짐승젤,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300ml에 3300원 세일 하길래 고민하다가 집어들었다.
근데 알바하시는 분이 옆에 있는 저거 제주선인장으로 만들어서 더 좋다고 현혹 스킬 시전.
술먹어서 그런가(별로 먹진 않았는데..-_-) 현혹 레지 너프상태로 그냥 순순히 그걸 집어들고.....왔다.
일단 요새 강조하는
파라벤, 인공색소, 벤조페논, 실리콘, 미네랄오일, 설페이트가 없다고 강조.
사천원짜리에 뭘 얼마나 바래겠냐만 그래도 맘이 조금은 놓인다.
여기는 한술 더 떠서...
파라벤
동물성원료
벤조페논
인공색소
다이옥산
클로페네신
광물유
포름알데히드
설페이트
가 없단다 ㅎㅎㅎㅎ
캘리포니아 CCOF 인증을 받은 유기농알로에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캘리포니아산 알로에 농축 파우더를 들여와 물에 타서 섞은거임.
그 과정에 알코올 성분이 좀 많이 들어가서, 화한 느낌이 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말이 많다....
암튼 3300원인데, 이정도면 대박이지...
그리고....뭔 생각이 들었는지
요것도 샀습니다.......
20개에 9900원....
개당 500원인가?
쿠팡같은데서 파는 이름없는 거 보통 300~400원 하는데.. 그거 사는거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
그닥 뭐 성분 기대는 안한다. 그저 피부가 조금은 나아지겠지 하는 믿음으로 ㅎㅎㅎㅎ
간만에 얼마 안되지만 질러놓고 보니 푸근하구나
근데 오다보니 미샤에서 갈색병 카피 만원에 팔던데....ㅎㅎㅎㅎㅎㅎㅎ
살까 하다가 겨우 발길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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