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구이를 먹고싶다고 타령을 하시던 모 님을 모시고 을왕리로 향했음.
부산살던 나도 조개구이는 잘 먹지 않는 음식인데....
몇 년전에 마포 근처에서 한번 먹었다가 그 극악의 가성비에 깜짝 놀라고
이 후 서울에서는 먹지 않게 되었음.
되게 유명하고 저렴하고 맛있는데가 있다고 해서 찍고 가는데.....
이런 된장 영종대교를 건너가네 ㅡㅡ......
난 을왕리가 걍 인천에 있는줄 알았는데, 영종도에 있다니....
내 아까운 톨비....ㅠㅠ...
암튼,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도착. 불티나 조개구이.
블로그들에는 바로 앞이 해변이라 경치가 좋다고 칭찬이 많은데....
밤에 도착한 나에게는 경치 따위....
이런 가건물이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화장실이 없음.
꼭 화장실을 들렀다가 가시기를 추천함.......
메뉴가 여러가지이긴 한데...그냥 2명이니까 5만원짜리 시킨다.
불은 가스불이고, 치즈떡볶이가 먼저 올라온다.
키조개 치즈무침 : 1개만 있는거임. 먼저 구워본다.
사실 내가 조개구이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그 조그만 조갯살 먹기 위해서 굽기도 구워야 되고, 가스는 또 얼마나 들고, 부산물쓰레기는 한가득이고....
암튼 그래도 먹는다. 그냥저냥 맛있음.
조개를 구우면 물이 고이는데, 그걸 저기다가 부어서 비벼 먹으라고 해서
그대로 함.
가리비.
생가리비도 먹을수 있다고는 하는데.... 조개를 생으로 먹는다는건 좀 그래서
이것도 구워서 먹음.
아 갑자기 가리비 하니까 스페인 순례자의 길 생각나네........
이렇게 양푼에 담아 준다.
소라는 좀 비싼지 1개 들어 있고..
이렇게 굽는다.
사실 조개가 얼마정도가 잘익은건지 알수 없어서 다소 과도하게 익힘.
양푼 젤 아래 이렇게 은박으로 싸 있는게 있는데.....석화란다.
한참 익힌후에 먹어본다.
걍 굴임 ㅋ
역시 가성비는 별로.
홍합도 하나 들어있다.
근데 먹다보니 이런게 조갯살에 붙어있는 경우가 있던데..
아마도 기생해서 사는 게 종류인거 같음.
일단 다 먹고 리필도 가능하고(물론 비싼 가리비나 키조개는 주지 않음.)
분위기도 괜찮은 거 같긴한데....
역시 별로 나한텐 맞지 않는 그런 느낌?
암튼 잘 먹고 왔다.
멀어서 다음엔 아마도 안갈듯...
지도에서 가게 이름으로 찾으니 엉뚱한데가 나온다.
위치는 인천 중구 덕교동 666번지 인것 같음.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각 맛집] Mexx 치킨/와인* (0) | 2013.12.08 |
---|---|
[대학로 맛집] 스쿨푸드* (0) | 2013.12.08 |
[신촌 맛집]엉클스 오징어튀김떡볶이* (0) | 2013.12.07 |
파리바게트 쿠키 선물세트* (0) | 2013.12.06 |
병아리과자 ひよ子 (0) | 2013.1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