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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일상들

필름 스캐너 사고 싶다...(필름 스캐너 상식 정리)

by smolee 201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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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스캐너라는 물건이 요새 몹시 갖고 싶어졌음..

한 7년전부터 갖고 싶은 거였는데 요새 갑자기 또 갖고 싶어졌음..

난 먼가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 먼가를 지르는데..ㅡㅡ

 

필름스캐너 라는건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가 필름카메라로 찍은 필름을 스캔해주는 기계라고 할 수 있음.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평판(FLATBED)스캐너 : 말 그대로 주변에 흔히 보이는 넓적한 판으로 된 스캐너.

이것 저것 스캔할 수 있어서 범용성은 좋으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전용 필름 스캐너에 비하면 화질은 떨어짐.

하지만 요새는 꼭 그렇지도 않고, 필름 전용 스캐너와 대등한 화질을 자랑하는 놈들도 있음.

잘나가는 모델은 엡손 V500,600,700 등등...

 

2. 필름 전용 스캐너 : 35mm필름(일반 우리가 흔히보는 필름) 또는 슬라이드 필름 스캔용으로 특화된 제품.

장점은 빠른 처리, 높은 해상도, 하드웨어적인 먼지처리 기능 등등.....

가격이 좀 쓸만한 건 기본 중고 30부터 시작한다.

괜찮은 회사로는 미놀타, 니콘 등이 유명하고 그 외 대만회사로 PLUSTEK, PACIFIC IMAGE ELECTRONIC 등이 있엉.

근데 문제는 이제 다들 생산 안하는 추세라 중고가 거진 절반 이상임.. 파는 모델도 몇개 없음.

옛날 모델은 SCSI지원 제품이라 노트북에서 사용하기 까다로움.

 

3. (가상)드럼 스캐너 : 말그대로 드럼 원통에 필름을 액체등으로 접착하여 밀착한 상태에서 스캔.

이건 우리가 손댈 수 없는 가격대 위치하니까 제외.

브랜드로는 이마콘이 유명.

 

 

 

예전 군대 말년때부터 줄곧 봐오긴했는데, 당시엔 SCSI되는 구형 모델도 중고가 3~40하던 때였고 해서 아예 살 생각은 못한거고

그런데 웃긴건 7~8년 지나가는 지금도 그 모델들은 시장에서 돌고돌고돌고돌고

 

그나마 요새는 대만회사 PLUSTEK같은 곳에서 좀 저렴하게 나와주니 손이라도 닿음.

근데 그래도 국내에서 사는건 좀 억울하다. 그래서 지금 이베이 보는중.

 

 

필름 스캐너를 선택할 때 제일 먼저 봐야되는건 바로 먼지제거 기능.

필름이 플라스틱인 만큼, 대충 필름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던 오래된 필름들은 먼지도 많고 잔 기스도 많다. 지문도 많을거고...

이러한 조그만 것들이 필름 스캐너를 거치면 엄청난 큰 먼지로 확대됨. 어떻게 보면 필름 스캔이라는 것도 조그만 필름 한 쪽을 고해상도 디카로 확대촬영하는거랑 똑같으니까.

 

그래서 스캔한 후에 포토샵 힐링툴 같은걸로 먼지를 일일이 없애야 하는데 이게 또 노가다임.

필름 전용스캐너 같은 경우, 최대해상도로 한장 스캔하면 대략 1장당 10분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음.

그러면 36장이면...360분....거기다 1장당 보정 10분걸린다고 하면.....

1롤 최종적으로 12시간 걸리는거임.

 

그래서, 코닥에서 DIGITAL ICE라는 기술을 내놨다.

 

머냐면 , 쉽게 얘기하면 필름 표면의 먼지와 스크래치를 따로 스캔해서, 이중합치식으로 원본의 먼지와 기스를 없애는 방식.

이를 위해서 IR(적외선)스캔이 한번 더 필요하다. 따라서 하드웨어에 이런 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스캐너를 고를 때는 꼭 가능하면, DIGITAL ICE라는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게 좆타.

다만 이 기능도 3이 있고 4가 있는데.. 4가 후속 버전이라 기능은 더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DIGITAL ROC, DIGITAL GEM 이 있는데 이런것도 사진 보정 기능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이런 기능을 니콘이랑 미놀타에서 사 와서 장착하여 팔면서 부터 DIGITAL ICE는 필름 스캐너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기능으로 부상한다.

그러면 카메라 브랜드 중 최강자가 된 캐논은? 물론 캐논도 스캐너가 있음. FS4000US 라고....

 

캐논은

 

 

이런걸 내놨다. FARE 이라고...그냥 원리는 DIGITAL ICE 비슷한 거 같은데 ,독자 기술이다.

그런데 별로 좋은 평은 못듣고, 그래서 FS4000US는 동급 필름스캐너에 참패하고 이후 부터는 필름 전용스캐너는 접은듯 하다.(평판 스캐너만 나옴)

 

 

 

암튼. 좋은 스캐너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 높은 이미지 해상도(4800dpi 이상)

- 빠른 스캔속도

- 세밀한 흑백필름 스캔을 위한 높은 DMax값.

- 시트 뿐 아니라 롤필름 스캔도 가능하면 좋다.

- 자동 먼지제거 기능(하드웨어적)

 

그리고 무엇보다 SilverFast를 지원해야 좋은 스캐너라 카더라.

SilverFast는 일종의 정품이 아닌 별도의 스캔 프로그램이다. 이게 왜 좋냐면 스캔 이미지에 대한 보정의 폭을 넓혀준다는 것.

사실 머 잘 다루지 못하면 오히려 더 이상한 이미지가 나올수도 있을 정도로 보정 방법이 일반인에겐 좀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버전에 따라 틀리나 20만원 이상임)

 

예를 들면 OS계의 윈도우라고 할까.....

 

물론 VueScan이라는 것도 있고 , 각 스캐너 마다 번들로 나오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아무튼 좋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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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베이에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대상 모델은 Pacific Image Electronics사의 3650u나 7250u 정도...

끝.

 

 

 

PS)스캐너 사면 롤당 3000원에 CD로 담아 드림니다.

동네 사진관은 7천원 함 ㅎㅇㅎㅇ....

 

PS2) 참고로 살만한 스캐너들 첨부파일로 정리해봤다...잉여잉여...

 

 

 

 

스캐너.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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