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주말이다! --> 푹자야지 --> 자고나면 토욜 점심 --> 딩굴 빈둥 --> 어? 내 소중한 주말ㅇ...ㅜㅜ..
의 패턴으로 시간이 아까워서 문득 어디든 또 가자! 라고 급결정.
몸이 찌뿌둥한 관계로 온천으로 가자 하고 근처 온천 찾아보다가 아산온천을 가기로 함.
그중에 좀 깨끗해 보이던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파라다이스가 아님)
저녁늦게 도착.. 생각보다 깔끔하다.
러브모텔 컨셉일까 걱정했는데 다행..
나름 우수숙박업소라고 함.
여기도 VIP실 따로 있나보네...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지만 돈이 없다 ㅎㅎ
대략 이러한 스타일의 객실 복도 구조.
나름 많이 신경써서 꾸미신듯.
그리고 나름 가운도 있고 말이지 ㅎㅎㅎ
잘 입진 않는데.. 그래도 있는거랑 없는거랑 기분이 다르더군
방은 대략 이러하고....
맥주가 3캔에 만원이다.
저정도면 나름 모텔이니 저렴한편인듯?
음료수 2캔과 물 2병은 서비스.
욕실 풍경.
물을 가득담고 온천욕을 했다.
물이 좋은지 확 느껴지는 것은 없었지만 운전하느라 피곤했는데 피곤이 풀림
아침 창밖 풍경
짐챙겨서 1층에 와 보니...
이쁘구나...
지중해풍인가?
요렇게 작지만 토스트 먹을 수 있도록 해놨다 ㅎㅎㅎ
과자도 많고
주차장도 널널 하고...
그리고 이제 어디갈까?? 하다가 근처에 이충무공묘소(이순신 장군 묘소)가 있어서....가보기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고고싱.
주차장 넓고, 차는 두대밖에 없음 ㅋㅋ
하긴 요새 사람들 이런데 안오겠지..
구조가 저렇다.
참고로 4번옆에 뭔가 약수터같은게 있다.
그리고 입장료 주차료 없음.
나중에 여기 차박하기에도 좋을거 같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 좋았던 날.
저 멀리 묘가 보인다.
1614년에 이장하였다고 함
묘소 전경
이거는 정조대왕의 어제신도비...
어제신도비를 한글로 번역해서 써 놨다.
읽어보면 재미있다.
석물들
나라의 대 영웅이라는데 비해서는 다소 좀 부족한 면도 없잖아 있다...
둘레석에는 조선삼도수군통제사로 시작하는 관직명이 적혀있다.
그 아래 있는 연못
여기는 위토라고 하는데..
사당에 나라에서 내린 땅이다. 이것도 일제시대에 경매 넘어갈뻔 했다가....(자세한 내용은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9282 )
잘 익었네..
그리고 배가 고파와서 어딜갈까 하다가 꽁당보리밥집이 유명하대서 고고싱
여기
메뉴는 저렇고 나는 청국장 보리밥 2개로 ㄱㄱ
앞에 식혜, 미숫가루, 강정 이 있어서 밥먹기전에 가져와서 맛있게 먹음 ㅋㅋㅋㅋ
금방 식사가 나온다!
우왕 ㅋㅋㅋㅋㅋ
이건 또 머야 ㄷㄷㄷㄷ..
이게 반찬입니까??
비벼서 맛있게 배터지게 먹고 ㄷㄷㄷ...
나오는데 이게 있어서 또 먹고 ㄷㄷㄷ...
내가 간 보리밥집 중에 정말 맛있게 잘먹은 집이다..
그리고 또 어디갈까? 했는데 갈데가 없네 ㅋㅋ
찾다보니 맹사성 관련한 곳들이 있다길래 가봄.
일단 맹씨행단으로..
그렇다고 한다..
당시 정승의 집 치고는 산골짜기에 조그만 규모로 있다...
입구.
지금도 후손이 살고 있는 집이라, 만나뵌 할아버지께 인사드리고..
대략 이러하다...
저기 보이는 기왓집이 고택이다.
고택은 원래 고려때 최영 장군이 살던 집이었다고 하는데... 최영이 죽고나서 맹씨가 들어와 살게 되었다고 한다.
뒤쪽에 구괴정이라고 있다고 하는데...
길이 정확히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찾기가 힘들어서 포기.
요렇게 생긴 고택이다..
물론 1300년대의 집이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니겠지만
여기서 그 역사책에 나오던 최영장군과 맹사성이 살았다고 하니 괜히 기분이 이상해진다.
그리고 여기는 세덕사. 사당이다.
다시 내려와 보면 마당에 큰 은행나무가 두 그루 있는데 이곳이 맹씨행단이다.
여기서 아래에서 강학을 했다고...
다 보고 나오면 고불맹사성기념관이 큰 규모로 위치해있다.
주차도 쉽고..
내부는 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듯 재미있게 구성을 잘 해놓았다.
여러 수장품이 있는데 대부분 레플리카다.
옥적의 경우 일각에서는 신라시대 만파식적이 저 옥피리가 아닐까? 하는 말도 있는거 같던데 글쎼 ㅎㅎㅎ
그리고 묘 아래에는 타고다니던 소의 묘도 있다고 하는..
요거는 집을 수선하다가 나온 문서들..
영정 한 컷
뒷편도 아주 넓게 되어 있는데, 아마 학생들 야외활동을 염두에 두고 만든것 같다.
구석에는 타고다녔다던 소를 만들어놓고 탈 수 있게 해놨다 ㅎㅎㅎ
아이디어 좋네
맹씨행단과 관련된 각종 그림을 탁본해볼수도 있게 해 놨고
그림 맞추기 퍼즐도 있당 ㅎㅎ
그렇게 보고 나서 마지막으로는
한 번도 가본적 없고 얘기만 많이 들었던 아산 현충사!
날씨 좋다~
주차장도 넓고!
입장료는 없음!
옛 집과 사당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묘소는 아까 앞에서 갔다 왔었다.
아주 넓고 거대하게 지어놓았다.
그 유명한 구척 장검의 레플리카가 전시되어 있다.
일휘소탕 혈염천하.
실제 쓴 것은 아니라는 설명.
실제의 사용했던 검은 쌍룡검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
참고로 https://namu.wiki/w/%EC%8C%8D%EB%A3%A1%EA%B2%80 을 읽어보면 좋겠다.
너무 경 내가 넓어서 다 보지는 못하고 전시관만 둘러보다가
집으로 가는길에 못 내 아쉬움에 유명한 공세리 성당으로..
주차장은 넓긴 한데 차가 많아서 주차가 힘들었다;
여기는 역시 유명 관광지구나 하고 느낌..
이쁘다..
너무 이쁘고 조용하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곳이었다.
살짝 들어가서 앉아있어도 보고....
다음에 또 오고싶은 곳이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빵집이 또 유명하대서 ㄷㄷㄷ..
뚜쥬르?
신기하게 생긴 빵이 많더라..
빵 하나 잘만들면 빌딩 올릴수 있을거 같던데 ㄷㄷㄷ...
이게 유명하다는 거북이빵.
그냥 번인거 같은데 말이지;;
요건 먼지 모르지만 같이 사왔던 빵.
그리고 오는길에 엄청나게 큰 규모의 잡화, 마트가 있어서 들러봄 ㅋㅋㅋㅋ
이름도 자파킹, 마트킹
킹!
이렇게 아산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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