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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슬기(SLK230K R170)

[SLK R170] 바리오루프 탑 누유 수리!!(Vario roof Hydraulic oil leaking)

by smolee 201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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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천장처짐 수리 할려다가 탑 누유가 되는 것을 발견....ㅎㅎㅎㅎㅎ

http://smolee.tistory.com/1274



올해 차에 돈 많이 들어가네.... 아니 지금껏 이상하게 비정상적으로 오일만 갈고 탄건가?


어쨌든 준비!!!



1. 일단 리페어 킷이 필요....

이쪽 이슈의 원조격이 있더라 외국 웹사이트에...

그걸 찾아 가보니..

https://www.ebay.com/itm/97-04-Mercedes-SLK-230-Hydraulic-Cylinder-Repair-Kit-with-Picks-Convertible-R170/272033829870?hash=item3f567ad3ee:g:LwUAAOSw5VFWNnay

요걸 샀음..

나중에 하고 보니... 탑 천정에 있는 1개만 수리하려면 굳이 이거 안사도 되고... 판매자 제품중에 오링 1개만 있는 거 있음.  더 쌈 ㅎㅎ


근데 문제는 USPS FirstClass로 보내서 ㅅㅂ 배송 추적도 되다가 말고.....

근 3주만에 받은거 같다.....

어느날 문득 회사 우체통에 -_-...




요렇게 되어 있고 각 장마다 뭐 특허라서 무단배포하면 FBI에 잡힐거라는 ㅎㄷㄷ한 문구들이....

그리고 사실 진짜 다 필요없고 저 오링만 있으면 됨 ..




2. 유압유 구입

누유가 계속 되었을 건데....확인해 보니 트렁크의 유압유 오일통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알아보니 벤츠 순정이 있긴한데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쉽지않고(돈있으면 센터가면 바로 구매가능)


CHF 11s 펜토신(지금은 FUCHS) 이 잘 맞는다 하여 구매.

사실 이것도 1통만 해도 쓰고 남겠구만 괜히 2통샀네....

일단 파워스티어링오일도 누유가 좀 있는터라....파워오일 보충도 해 볼 예정 


요건데 가격은 통당 12000인가 하는듯?

저렴한 편이다.







자 그럼.....시작!


일단 천장은 전에 천 붙인다고 다 뜯어놨으니 ㅎㅎㅎㅎ


작업을 밤에 피곤해 죽겠는데 정신없이 하느라 사진은 많이 못찍었고....


작업순서

0. 뚜껑을 90도 되게 연 후에 고정시킨다.

1. 유압모듈이 고정된 삼각형 검정 쇠판떼기를 나사 3개 분리해서 천장에서 떼냄

2. 유압모듈이 문 개페장치랑 연결된 부위가 2개 있는데 각각에 E클립이 꽂혀있음.
E클립을 드라이버로 빼내고, 부싱을 빼내면 유압모듈만 분리된다.

3. 유압모듈의 유압호스를 천장에서 분리해서 작업하기 편하게 늘어뜨린다




위에 1,2,3을 하면 윗 사진처럼 됨.




그 후가 어려운데......

유압모듈의 피스톤을 뽑아내야 안에 있는 낡은 씰을 교체할 수 있는데... 유압이다 보니 앞에 C링이라는 굵은 링으로 막혀있음.

메뉴얼에는 동봉된 pick으로 빼보고 안되면 드릴질을 하라는데.......

Pick으로 뺴려다가 2시간 소요.....ㄷㄷㄷ....

그냥 처음부터 드릴로 할껄..


다시 집에가서 드릴을 가져온다...


유압선들이 꽂혀있는곳 반대편에 대고, C링이 있는 곳을 잘 맞추어 구멍을 작게 내고,

구멍으로 송곳으로 밀어올려서 C링을 뽑아낸다.




그리고 유압모듈을 휴지로 싸서 창밖으로 내 놓고 시동걸고 탑 닫기 누르면

뿌악 하면서 유압유가 뿜어져 나오면서 피스톤도 나옴.

절대 피스톤을 땅에 떨궈선 안된다...고 메뉴얼에 나와 있더라.




뽑혀나온 피스톤 실린더.


흰색은 나일론 부싱이고, 그 옆에 검은색 쪼개진게 U씰이다.

그리고 그옆에 누런거는 황동 피스톤인데 황동 피스톤 사이에도 오링이 하나 있긴 함.


칼이나 가위로 조심스럽게 낡은 U씰을 잘라낸다.






요렇게 나옴.....



그리고 유압유 새거를 손에 좀 묻혀서 새 오링에 잘 발라주고, 살살 늘여서 황동 피스톤 쪽에서 끼워주면 완성!

그리고 손으로 몇번 왔다 갔다 해 준다.

말은 쉬운데 힘들어 죽겠네.....그래도 피스톤 뽑는게 제일 고난이도였다.


일단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잘 해 주고, 유압유를 보충.


유압유는 트렁크 우측에 삼각형 뚜껑열면 유압장치가 있고, 그 위쪽에 손으로 더듬더듬해 보면 5mm Hex로 잠겨있는 뚜껑이 있다.

해당 뚜껑을 잘 풀어야 하는데 유압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세게 조여져 있다...

한 20분 이거 풀려고 고생한듯..


풀때 뚜껑이 작아 분실하기 좋으니 조심조심 풀고,

주사기에 유압유 넣어서 쭉쭉 주입해서 유압레벨 맞춰주고,


탑 작동했더니 반응이 없다??


탑 센서가 현재 탑 위치를 인식 못하는 것 같아서, 트렁크 강제 개폐 후 탑을 강제로 접어 넣고, 다시 개폐 누르니 정상작동!!!

작동 중에 유심히 봤는데 한방울도 안흐른다!


시험을 위해 열몇번 오픈 했다 닫았다 했지만 한방울도 새지 않았다....ㅎㅎㅎㅎ...



일단 150만원 아낀건가?

어쩄든 완료! 드디어 천장만 조립하면 오픈에어링이 가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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