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연차 소진으로 급하게 휴가를 낵 ㅔ되었다.
그래서 강원도나 갈까하고.. 차를 몰고 출발! 했는데
간석동 근처 3차로 1차선에서 차가 갑자기 멈춤;;;
일단 현대해상 보험을 불렀는데, 셀프로더를 끌고 오더니 오자마자
'추가요금 5만원요'
헐....티맵기준 집까지 5km밖에 안되는데 그 거리를 추가요금?
넘 비싼거 아니냐니까 그럼 3만원에 해준다는...
일단 돌려보내고 (다음부터는 현대해상은 안해야...) 시동은 다행히 걸려 있어서
천천히 가면 되겠지 생각하며 가 보니, 어라? 차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음....ㅡㅡ
일단 주차를 해 놓고 원인을 찾아본다
출발 전날 가끔 냉각수 레벨부족이 뜨길래 냉각수를 보충한게 다였으니까;
그런데 아래와 같이 냉각수 오바이트한 흔적이 있다
오른쪽에 잘 보면 냉각수가 오바이트 해 있고, 통에서도 냉각수 누수가 약간씩 있는 상황..
그러나 냉각수 누수로 인해서 잘 가던 차가 서는 현상? 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
스캔을 해본다.
스캔 결과 산소센서의 이상이 감지 되는데?
산소센서가 사망하신건가???? 하며 산소센서의 가격을 생각해보다가....
그런데 산소센서가 죽은건 아니고 뭔가 신호가 이상하다?
그 말은 혹시 산소센서는 정상인데 배기가스 상태가 이상한건가? 하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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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체적인 스캔결과는 아래와 같음.
그러다가 아무 생각없이 MAF센서 선을 뽑아 봤는데....
다시 스캔해보니.....어라 산소센서가 정상작동한다 ㅡㅡ;;;;
MAF뽑고 스캔한 결과는 아래와 같음....
산소센서 갑자기 정상작동 ㅎㅎㅎㅎ
흡기온은 MAF를 제거 했기에 측정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MAF를 제거했기에 뜨는 2개의 오류
인테이크 흡기 온도 오류
MAF 센서 단락
이로써 결론은 MAF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됨.....
그런데 MAF가 왜 갑자기 문제가? ㅜㅜ 엄청 비싼 센서 중 하나인데.....
차라리 산소센서 고장이었으면 더 좋았을건데 ㅠㅠ....
그래서 MAF를 뜯어 보다 보니......아!
냉각수 오버히트시 오버히트 파이프로 넘친 냉각수가 그냥 아래로 흐르게 되어 있는데...
이 냉각수가 MAF센서 연결 틈으로 새 들어가고, 결국은 MAF를 오염시킨 것을 발견
하...
일단 MAF를 들고 와서 세척한다.
MAF 품번은 0 280 217 114.... 꽤 비싼 부품이다. 펠리칸에서도 160달러 정도.
벤츠 정식은 75만원정도 한다....(http://parts-price.mercedes-benz.co.kr/?owda=misc에서 Air flow로 검색)
암튼 우선 전에 사 왔던 Air flow sensor cleaner로 잘 세척하고......말린 후 장착.
그리고 다시 스캔해 본 결과...
짠! ㅎㅎㅎㅎㅎ
정상으로 돌아옴!
일단 이정도로 해 놓고, 냉각수 통이 조금씩 누수되고 있는 걸 고쳐보려고 다이소를 감...
2액형 에폭시를 사서 누수부분에 혼합하여 쳐발쳐발 하고 하루를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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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냉각수를 MAX로 넣고 시동! 한 30분 RPM올려가며 운행한 결과는...?
샌다......ㅠㅠ...
아무리 에폭시라도 안되나 봄....냉각수가 또 원체 독성물질이라 냉각수 탱크가 삭나보다...
어쩔수 없이 부품을 알아 보는데......
부품코드는 기본 장착품은 170 500 04 49.
개선품으로 170 500 06 49가 나옴..
벤츠코리아 정식수입 가격은 부가세 제외 85000원 정도.. 생각보다 저렴한가??
(마티즈 물통 가격 9500원에 비하면 10배....ㅜㅜ)
중고로 알아보려 했으나 중고부품을 7만원을 부르길래 포기...
아마존으로 직구하려 하니 국내보다 더 비쌈 ㄷㄷㄷ..신기하네...
어쨌든 이래저래 최대한 싼 곳을 찾다가 제뉴인파츠라는 곳을 알게되어 여기서 구입. 약 15프로 정도 할인된듯?
단, 주문하고 이틀이 걸림..
어쨌든 배송을 받아서 준비해 봄.
의외로 배송이....저기서 오는건가?
170 500 06 49. 혹시 170 500 04 49 를 싸게 구할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음.
짠....내 9만원....
단 캡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역시 여기도 그 냉각수 배출구에 호스가 없다;;; 호스가 포함일줄 알았는데....
작업을 시작한다.
링겔 호스를 이용해서 최대한 안까지 쑤셔넣어준 후, 주사기로 한번 뽑아서 사이폰 원리를 이용해 쭉 빼준다...
1.5 리터 병으로 약 1병 반이 나옴.
가급적 모두 다 빼 주고..... 연결된 호스 2개를 풀고, 냉각수 레벨 센서 분리 후 물통을 분리!
가실분....
그래도 십몇년 됐는데 이 정도 버틴거 보면 잘 견뎌줬다.
가실분과 오실분.
잘 재조립해 주고 ...
캡은 원래 쓰던걸로 꽂아준다.
140 압 규격이며, 부품코드 124 500 04 06
벤츠 코리아에서도 14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니 필요하면 새걸로 바꿔도 좋을듯.
그리고 냉각수 넣고.....시동거니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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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 있는데....
냉각수가 넘칠 때 흘러나오는 것을 어떻게든 주변에 튀지않게 하기 위해서
호스를 구하기로 했다.
단순히 다이소나 홈플러스 가면 내열성 실리콘 호스를 쉽게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한참을 찾았지만 없음 ㅡㅡ..
수족관용 호스는 있었지만 실리콘이 아닌 PVC임... 이건 내열 80도도 안되서 녹을 우려가 있다..
인천에 큰 철물점을 갔는데 거기도 마찬가지...
호스는 대체 어디서 구해야 하나 하다가... 무작정 근처 공단 공구상가로 출발.
구월동 남동공단 공구상가에 가서 처음 눈에 들어오는 호스 전문점 가서 문의해봤는데
내경 8.5~9mm 정도되는 내열 실리콘 호스를 물어보니 테프론 호스를 보여주는데...
문제는 탄력이 하나도 없는 재질이었다(마치 플라스틱 같음)
이건 안되고....다른건 없냐고 했더니 고무 호스를 보여주는데...음 그래 괜찮을 듯 해서 1미터에 4천원 + 밴드 2개 얻어옴.
내열은 잘 모르겠고 내압이 580PSI구나;;;ㄷㄷㄷ...
여튼 저걸 잘 꽂아 주고....
밴드로 잘 묶어 주면,
Before
After
이렇게 최종적으로 끝 ㅎㅎㅎㅎㅎㅎ
이제 냉각수 쪽은 더 이상 문제가 없길 빌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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