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필카를 많이 들이고 많이 내보내고 있다.
이제는 이런 필카를 다시는 쓸 일이 없을 것 같기에, 내보내기에 앞서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보기로 한다.
캐논이 한창 A 시리즈를 만들던 그 시기, 1978년에 출시된 A시리즈 최고급기가 바로 A-1이다.
당시에 셔터우선 + 조리개우선 + 프로그램 모드를 모두 탑재한 A-1은 카메라로봇이라고 불렸다고도 하는데..
밑에 사진 보면 정말 로봇처럼 생겼다.
당시 출시가로 바디만 83000엔, 50.4 추가114,000엔.... 중동에 근로역군으로 나간 아버지들께서 많이 사오셨다고들 한다.
딱 봐도 딴딴하게 생겼다. 마치 나 필름카메라다..라고 하는 것 마냥.
마운트는 캐논 FD, FL, R마운트 공용이다.
마운트 오른쪽은 심도미리보기 레버다. 왼쪽으로 밀면 고정되고. 다시 밀면 풀림.
셔터는 30 ~ 1/1000,
왼쪽은 ASA값 및 노출보정 다이얼, 그 우측 상단은 뷰파인더 내 LED ON-OFF 조작계. 우측 하단 버튼은 배터리체크버튼
우측으로 넘어와서 AV(조리개우선)TV(셔터우선), 빨간등은 배터리 Check등, 제일 오른쪽에 보면 A는 작동, L은 Lock(전원OFF), 2 10은 셀프타이머)
참고로 이 기종이 배터리를 많이 먹는다. 잠시 깜빡하고 안쓰는데 A로 두면....배터리 금새 슉슉 다 먹음 ㅡㅡ....
하단부.
별다른건 없음.
참고로 왼쪽의 은색뚜껑은 배터리 뚜껑이 아니다.
배터리는 저렇게....그립부를 떼내면 보인다.
LR44 x 4를 넣으면 된다.(단지 사이즈가 안맞는데....알아서들 찾아보면 길이 있다)
필름실 내부.
실크 포컬셔터이다.
아직 퀵로딩방식은 없는 기종이긴 하지만 그닥 필름 넣는게 어렵진 않다.
스펙이나 설명서는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4Woi&articleno=21&categoryId=0®dt=20100624224300
http://spiritkyk.tistory.com/entry/CANON-A-1
http://tigger10.tistory.com/11
여기를 참조하면 되겠고....
사용하면서 느낀 바는..
확실히 이 때 캐논의 카메라는 앞서나간 부분이 있었던거 같다. 그만큼 조금 엉성한 면도 보이긴 하지만..
전자적인 부분으로 앞서나가는 캐논의 모습이 보이는 모델..
물론 알지 못하는 오류도 많이 발생하는걸 보니 좀 정떨어지긴 한데..-_-
<장점>
카메라같이 생겼다.
조리개우선 셔터우선 지원
금속재질인데 의외로 무겁지 않음(600g대)
와인딩 감이 좋다.
<단점>
전지를 너무 많이 먹는다.(전력누수 심함)
내구성이 별로 안좋다..
전지 없으면 작동 불가.
아...쓰다보니..
nF-1 써보고 싶다
빌릴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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