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안 좋은 일이든 좋은 일이든, 그리고 사람도 마찬가지로 올 때 한꺼번에 오는게 세상의 이치인 것 같다.
전에 창원 내려 갔을 때, 창원 거의 도착했을 무렵 머플러 소음이 장난 아니게 심해졌다. 아마도 그 동안 버티던 오래된 머플러가
결국은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머플러가 문제가 발생하면 출력 손실, 연비 손실도 손실이거니와 일단은 소음때문에 주위 시선이 문제다.
다행히 과거에 잘 해 주셨던 업체가 생각나서, 토요일 오후에 갔다옴.
바로 장한평의 한국마후라. 미리 전화 드리고, 조금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갔음.
과거 글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가 보니 예전과 똑같다. 2011년에 고장나서 왔으니 거진 3년이다. 그 때는 행복한 때였다.
여행 가기 위해서 차 수리도 했었고.....
어쨌든, 증상 말씀드리니 바로 작업 시작하신다.
일단 차를 뜨고, 고품 머플러 제거 후, 호환품으로 장착.
머플러 떼어낸 자리. 예전 7만원 주고 했던 저렴이 언더코팅이 효과를 잘 발하고 있는지.... 그리 심각한 부식은 안보인다.
다만 사이드 컷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ㅠㅠ....
가급적 오래 타고 싶은데....
옆에 즐비하게 걸려있는것은 모두 머플러다.
지난 번에 교체했던 운후륜 쇼바가 홀로 어울리지 않게 반짝반짝 빛나는중..
고품 머플러.
무려 현대모비스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었던걸로 봐서는 아마, 중간에 한 번 교체한 제품이 아닌가 하는데...
그런데도 저기 보이는 것 처럼 부식되서 구멍이 뻐끔뻐끔한다. 모비스 정품이건 뭐건 그닥 가격값을 하는 것 같진 않다.
이번에 교체한 제품은 옆에 보이는 '신한국(당)'표 머플러...
머플러 끼우고 나서 래커로 용접부분이며 곳곳을 칠해 주신다.
최대한 부식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암튼, 약 30분에 걸친 작업으로 교체가 완료 되었고, 시동을 걸때 부드러운 배기음을 들을 수 있었다.
비용은 5만원 미만으로 들었고..
사장님이랑 나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이 차를 계속 타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는 물음에 사장님 왈,
'다른차는 머플러 호환제품이라도 부품만 13만원씩 한다. 이렇게 부품 저렴한 차도 요즘은 잘 없다. 고장이 나면 큰것만 고치고,
엔진오일 미션오일만 잘 교체하고 다니면 질리지 않는 한 계속 탈 수 있다. 타면서 돈모아서 나중에 좋은차 사라'
가격도 저렴하고, 인간적이시면서 일처리도 딱부러지시는 사장님 감사합니다.
잘 타고 다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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