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음악 -B'z the Best Pleasure, Best Treasure

과거 일본음악을 한창 들을 때, 그러니까 고등학교 1학년 전후 얘기다.
당시로서는 역시 X-Japan이라던지 라르크, 글레이, 또 뭐가 있더라.... 뭐 대략 이정도의 그 나이대 조아할 앨범들이
복사판이나 아니면 라이센스판으로 애들 사이에 이리저리 돌아다녔었는데...
아 참 Shazna라던지 아무로나미에 이런것도 있었군..

누가 가져왔는지 몰라도 B'z라는 그룹의 Best Pleasure라는 앨범이 눈에 띄였다.
별 생각없이 Tape로 복사해서(카세트 테이프, 워크맨 등이 CDP보다 많던 시절 얘기다. 그러고 보니 이때부터 불법 복제가...-_-)
듣다가 '이게 머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화려하고 귀에 익은 앞에 나열한 가수들과는 다르게, 그냥 일반 가요같은 노래들이라고 생각했던거 같다.
물론 머 그때 당시도 아저씨 두명이 노래 부르는 표지가 별로 끌리지도 않았고..

그렇게 던져놓다가 아마도 졸업하고 다시 여차저차해서 들었던거 같은데.... 계속 듣다보니 익숙해 진건지
노래가 참 편하고 좋아지는거다.

내 기준으로 노래는 첨 들었을때 확 필이오는 노래가 있고....계속 듣다보면 익숙해지는 노래가 있는데
이 그룹은 아마도 후자였던거 같다.



그러다 문득 최근 들린 북오프의 초저가 할인가판에 널부러져 있길래 얼른 들고온 이 앨범들.
그래도 나름 깨끗한데 그렇게 싸게 팔다니....감사합니다.

씨디피도 없고(예전 아이리버 MP3CDp가 있었지만 팔아 치운지 오래)
컴퓨터에 넣고 헤드폰으로 들어보니 노래는 예전 그대로다
하긴 이앨범도 검색해보니 90년대 초반 발매된 거구나.

아무튼 옛날이 생각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