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나름 한 자전거 타신다.
광진구에서 인천까지 또는 구리를 거쳐 팔당댐까지를 일상으로 다녀오시는 분인데...
근데 이름도 없는 걍 14단짜리 미니벨로로 그걸 다니고 계심..
가끔 같이 막걸리 한잔 하실때 근처 다른 동호회들 자전거 얘기를 하시곤 했는데..
나는 뭐 자전거 자주 안탄지 꽤 되지만... 그런거 들으면서 중고로 괜찮은거 한대 맞춰드려야겠다 하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문득 회사 근처 오피스텔에 매어있는 자전거 한대가 시선을 끌었음.
색깔 이쁜데 먼가 생활차스러워서...
첨엔 이거 생활차 재도색해서 스티커만 비앙키 붙인게 아니었나 했음....
본트래거 휠셋
흠 이런 스티커 디테일을 봐서는 짭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
흠 먼가 이상하단 말이지? 크로몰리 라이트......
케인크릭 + BBB.. 예전에 유행하던 조합...
먼가 좀 이상해서 카페에 사진을 올려봤더니
이런 스타일의 자전거가 비앙키에서 나왔다는군 ㄷㄷㄷㄷ
자세한 리뷰는 국내에 거의 없고 아래에 그나마 좀 읽을만한 글이 있음.
정리하자면 2010년대 초반에 나온 싱글스피드사이클로크로스 용도의 자전거라는 것...
프리휠에 노기어지만 도심 및 특정 용도로 즐기기 위한 자전거..
기어가 없는게 좀 걸리지만, 평지를 주로 타시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에..
포스트잇으로 메모를 남기고 잊은지 한 2주....
갑자기 문자가 옴 ㄷㄷㄷㄷ
주인장이 생각하는 가격과 내가 생각한 가격의 차이가 상당했지만...
어찌어찌 조율하고 저녁에 싣고 옴.....
에두아르도 비앙키..
이 헤드뱃지값이 한 30만원 하나?ㅋㅋㅋㅋㅋㅋ
앞휠은 STA-TRU TNT 휠..
622x18 700c
앞타이어는 WTB ALL TERRAIN
근데 원래 림브레이크 세팅을...
산소 용접같은걸로 띄어내고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한듯 ㅡㅡ...
왜그랬을까..
보기가 싫은데 어케 처리할지 고민..
앞허브는 나름 데오레 XT
디스크 브레이크는 아비드5
디스크는 시마노껀데 무슨 등급인지 모르겠네
스템 체결이 거꾸로 되어 있어서 바꿔줌...
헤드셋은 케인크릭인데 헛돌고 있음..
페달은 XLC.. 나름 가성비 셋인듯.
알루미늄이 아닌 크로몰리 프레임
뒷 휠은 본트래거 무스탕이라는 제품인데,
찾아보니 내구성이 아주 좋다고 함...
튜블리스 림이라고 합니다
비앙키 클래시카라고 써 있는데, 비앙키USA의 시리즈인거 같음
모델명
어딘지해서 찾아보니
https://namu.wiki/w/%EC%82%B0%ED%98%B8%EC%84%B8(%EB%AF%B8%EA%B5%AD)
뒷쪽은 시마노 프리휠..
등급은 모름
요건 자물쇠인데 아주 신기하더군 ㅎㅎㅎㅎ
근데 무겁다는게 단점..
프레임에 기스도 남
Guardian ultimate 제품.
싯포스트는 왜인지 프로맥스 제품인데..
무겁다는거 빼곤 뭐 큰 문제는 없음.
나중에 업글한다면 척살 1순위.
안장은 벨로 안장이네요..
사실 머 비앙키 순정이라거나... 브룩스일거란 기대는 안했음.
그리고 헤드셋과 포크가 약간 유격이 있어서 분해해 봄...
크라운은 이상없는데....걍 단순 헐거워짐이었음.
조심조심 떨어질라 ㅎㅎ
대충 한번 닦고 나서 성북천 라이딩...
머 나름 그림이 이쁘다...
먼가 좀 디스크브레이크에 이상한 세팅? 이라 좀 눈길이 끌리네....
아오 좀 깔끔하게 하던가...이게 머니..ㅠㅠ
담에 스티커좀 구해봐야겠네...
어쨌든 이렇게 잘 닦아서 갖다 드렸다.
일단 기어가 없다는데 당황하셨지만 조금 타 보시고 결정하신다고 함...ㅎㅎ
일단 그런데 다음엔 기어있는 다른차를 구해드려야 할거 같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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