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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ession-단문들53

첫 대학교 입학때 잠시 아침에 얘기하다가 떠오른 추억 한 쪼가리. 부산에 있는 모 대학에 합격해서 입학한 날, 공대라서 애들은 우르르 몰려 있는데 먼가 옷 사이즈를 막 적어감. 그리고 수강신청이란걸 하는데 갱지로 만든 허접한 책자 하나를 주고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바로 컴퓨터실로 감. 그리고는 '님들아 ~ ~ ~ 과목 신청하세요' 라고 함. 수십명이 컴터실에서 줄서서 앉아서는 먼가 열라게 느린 이상한 프로그램을 잡고선 수강인원수안에 들기 위해 클릭질을 함. 늦게 줄선애들은 결국 수강을 못했던거 같음. . . 입학하고 떠오르는 것은 첫 수업이 공업수학이었던 거랑, 무슨말 하는지 몰라 짜증났던거랑, 원서가 비싸서 짜증났던게 생각남. 그리고 요새 유니클로에서 파는 라이트다운점퍼보다 훨 후진 솜들어간 패딩 점퍼(무려 가슴팍에다 .. 2013. 1. 11.
멘붕 멘붕.. ... 2012. 12. 10.
기타 일요일 오전, 무엇을 해야하나 머릿속을 정리한다. 여행후기 작성, 자격증 준비, 그리고 이런저런 해야할 일들. 이런저런 해야할 일들.. 컴퓨터를 켜고 이곳저곳, 딱히 꼭 봐야하는 것은 아닌 그런저런 자료들을 보고 잠시 방을 둘러보다가 구석에 세워둔 기타가 눈에 들어온다. 넓지도 않은 이 조그만 방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일렉 기타 두대, 사실 나는 기타를 거의 칠 줄 모른다. 어릴적 멋져보여서 통기타를 사달라 졸랐던 때가 있다. 그렇게 동네 악기점에서 사온 기타는 정확히 1달정도 듣기싫은 소리만 내다가 중고로 팔렸다. 이때부터 나는 알았어야 했던 거다. 어쩌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란 사람은 무언가를 끈질기게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4년전, 그러니까 제대라는 것을 하고 무슨생각에서인지 불쑥 없는 .. 2012. 11. 11.
올드카 - FIAT COUPE 최근 들어 자동차 공매를 자주 보는 편인데 어느날 50만원이라는 가격에 수입차 방치차량이 등장. 차종은 피아트 쿠페. 삘받아서 바로 검색에 들어갔다.. 최근 삼성에 영입되어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BMW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이 FIAT에 있을 때 디자인한 차다. 당시 한보그룹에서 수입했다가 몇년 안되서 철수하고... 그 때 수입되었던 몇십대의 차량들이 계속 돌고 돌고 도는 상태인듯... 해당 차량은 차 키가 없는 상태. 차 키에는 이모빌라이저가 있어서(당시가 96년이었는데도), 키를 복제한다고 해도 시동이 안걸린다. ECU 및 키뭉치 전체를 다 바꾸는 방법밖에.. 일단 인천 공매장까지 가서 차를 본 결과..... 머플러도 없고... 엔진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 추가 비용이 만약 최악의.. 2011. 7. 25.
생일 올해도 무언가 뿌듯함같은것은 없이 찾아온 생일이지만 이렇게나 축하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헛살아 온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을 들게 한다. 고마워 모두들 PS) Dalloyau는 대체 뭐지..찾아보니까 '달로와요'라길래 이건 한국 브랜드인가 싶었는데 프랑스꺼인듯.. PS2) 렌떼는 포장 방식 좀 고객 편의에 맞춰서 바꿔라....아주 포장이 엉망임....맛은 있다 의외로..(비싸니까 당연한가?) 2011. 7. 25.
Lente 렌떼. 스벅과 별 차이 없는 가격으로 인해서 별달리 특별한 경우 아니면 갈 일 없는 카페. 종류는 있을 것 다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별다른 혜택도 없어서 그냥... 예전엔 한창 점포를 많이 냈다는거 같은데 이제는 그냥 현상 유지수준. 이 브랜드가 장사가 제대로 되려면... 1. 매장 인테리어와 브랜드에서 고유화 재작업 필요. 2. 가격 정책 재수립 3. 고유 메뉴 개발 또는 벤치마킹 이 필요할듯..... 현재로써는 그저 그런 흔한 커피집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가까우니까 가는 정도? * 아... 여기에 더해서 직원 친절도 교육도 필요할 것 같음. 2011. 7. 18.
다시 한번 내가 서 있는 이 곳은 아무런 희망도 없어 모든 것들이 사라진 나는 이 곳에 서있네 숨을 쉴 수가 없어 가슴이 답답해 보이지 않아 힘들고 괴로운 나날들이 우리를 너무 지치게해 그래 다시 한번 시작해 보자. by 윤도현 밴드. 2010. 5. 31.
인연, 그리고 단절 최근, 절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기에 충격이 컸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통한 일방적인 통보였기에 더욱 그 충격은 크게 다가왔지요. 내가 그를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나의 존재가 그에게는 많이 불편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연의 끈을 잘라내는, 그리고 잘려지는 일이 잦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만났던 사람들, 인연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무게가 너무나 가벼웠던 만남들은 시간의 흐름속에 점차 잊혀지고 희미하게 씻겨 내려가는게 순리이지만 그것이 슬프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일인 것 같습니다. 휴대폰에, 그리고 메신저에 등록된 수 많은 이름들과 연락처, 그들에게 나의 존재란 내가 그들을 생각하는 만큼이라도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2010. 5. 9.
역시 이명박 대통령님은 고단수이시다. 대한늬우스... http://news.nate.com/view/20090625n17360?mid=n0206 이 뉴스를 보면 역시 대통령님은 고단수 이심을 알 수 있다. http://news.nate.com/view/20090625n16438 이 뉴스를 봐도 알다시피 요즘 영화관람료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시국에, 국민들이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절묘한 타이밍에 '대한 늬우스'라는 계책으로 극장가에 압박을 가하시는 모습은 실로 제갈량에 못잖은 신기묘산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정부가 직접 영화관람료를 내리라고 강제하기 보다, 국민 스스로가 영화관람료 인하에 앞장서는 자율 의식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책략. 존경합니다.. 2009. 6. 26.
버스에서 길었던 방학이 끝나고 처음으로 수업을 들은 후, 언제나처럼 쪽문을 지나 역으로 향했습니다. 쪽문, 굳이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후문이 아닌 이문으로 4년을 다닌 이유는 쉽게 알 수 없네요. 그저 내가 속한 공대건물을 가기에 좀 더 편리하다는 것만으론 경사가 심한 길로 다니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고, 올라오다 보면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그 대부분은 구분하기도 쉽지않은 언젯적의 기억들이지요. 간간히 섞여 다가오는 얼굴들은 이미 학교를 떠난 친구들이거나, 한 두번정도 얼굴을 마주친 사람들입니다. 언제나 버스를 기다리던 그 곳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배차간격이 꽤나 길어서 그동안 나는 길가에 있는 동물샵 유리창 너머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바라보는 것을 일과로 삼았지요.. 2008. 9. 5.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예정? 요즘 기상청이 말이 많다.. 몇 주째 예보가 빗나가고, 낙후된 장비를 비싼값에 도입했다는 설도 있고, 특히 휴가철에 예보가 번번히 빗나가서 전 국민적인 원성을 듣고 있는데.... 방금 내일 날씨를 보려고 들어갔더니 http://web.kma.go.kr/gw.jsp?to=/open/info/notice/1189609_1188.html 이런걸 봤다; 또 들여오는건가? 언론에서 이번 빗나간 예측은 경험있는 숙달된 예보관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고 그 외에 측정장비가 낙후되고 부족하다고 했는데.... 슈퍼컴퓨터가 모자라서 그랬던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나 저러나 이거 또 알려지면 시끄럽겠네 -_-.. 2008. 8. 15.
다음 블로그 DB가 이상하다??(메일 시스템결함과 관련있는건가?) 방금 블로그에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 내 블로그는 티스토리 블로그이고, 현재 다음에서 제공되는 블로그뉴스 송고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블로그뉴스에 송고된 article의 본문 맨 아래에는 추천지수의 박스가 뜨는데.. 그런데 조금전 글을 하나 쓰고나서 내 블로그를 보니까, 아래쪽의 추천박스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가 링크되어있다? 스샷을 첨부하면.. 제일 아래쪽을 보면 인기블로거인 '한글로'님의 이라는 기사가 내기사처럼 링크되어있다. 그리고 추천 위의 숫자는 깜빡이며 흐릿하게 23을 가리키고 있고.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는 아니고, 이것도 혹시 그 저번의 다음 메일시스템 결함과 비슷한류의 결함인가? 다음 요즘 뭔가 자꾸 이상하다. 200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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