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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원구단(조선호텔) 구경

by smolee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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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회사 동료(김정아대리) 결혼이 있었는데.. 결혼식장이 조선호텔이더라

차를 가져갔는데 그것이 패착.....

 

호텔엔 제시간에 도착했는데 문제는 주차장이 왜 그모양인지;;;

주차장에서 한 20분 기다리다 가니 이미 식은 시작....

더구나 코로나에 호텔의 조합이라.. 식자체도 초대권이 없으면 볼 수가 없군 ㅡㅡ...

뭐 식보는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그래서 정말 들러서 축의금만 내고 다시 나오...기엔 좀 아까워서

언제 내가 소공동에 한번 와 보겠어 ㅎㅎㅎ

무료주차가 2시간인가 하길래... 천천히 호텔 주변을 거닐어 본다.

 

 

근데 참 맞아 여기 원구단이 있지?

어디있는가 하고 걸어보니 바로 옆이네..

참고로 원구단은 조선호텔 소유가 아니라고....

 

 

원래 원구단 자체가 여러 개의 건물로 이뤄진 일종의 성역인데...

이중에 대다수가 일제때 헐리고 그자리에 세워진게 조선호텔....(조선경성철도호텔)

그리고 지금 남은것은 본단이 아닌 신위를 봉안한 황궁우만 남음....

 

먼 미래에는 조선호텔을 철거하고... 원단을 포함한 전체 원구단이 복원되길 기대한다...

 

 

 

돌로만든 북 석고.

당시 조선 제일의 석수(이세옥)가 만들었다고 한다..

광화문앞 해태(해치)도 같은 석수가 만들었다고...

 

 

 

그리고 황궁우를 여러장 담아본다..

 

 

멋지다...

내부가 궁금한데....

 

 

 

석문..

 

 

돌난간의 조각들

 

 

돌난간을 따라 가 보면 약간 숨겨진 길같은게 나온다.

 

 

 

요런 길이 있는데...아마 예전에 이 길이 원래 길 아니었을까?

 

 

 

멋지네...

 

 

 

 

이건 뭘까 싶은데...

위엔 해시계(앙부일구)가 있고?

 

해시계도 레플리카가 아닌거 같은데 뭐지..했는데 진짜 진품이네 ㅡㅡ....

참고 :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177 

 

‘일본 석등’ 불 밝힌 대한제국 상징 - 시사저널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는 민족의 성지 ‘환구단’이 신음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의 자주 독립을 알리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황궁(현재의 덕수궁)과 마주보는

www.sisajournal.com

 

 

 

 

그리고 삼문.

 

 

삼문의 모습도 볼만한 부분이 많다.

 

 

 

계단의 양식도 특이하다.

 

 

답도.

대충 그냥 관리가 안되고 있음....

누가 많이 탁본을 떠 갔나...시꺼먼게.....

 

 

 

 

석물들이 참 세밀하면서도 익살맞다..

 

그리고 이 답도 건너편은 조선호텔 1층 식당 ㅎㅎㅎㅎ..

바깥 경치가 좋다고 식당을 만들어놨나 보다..

 

 

 

망한 왕조의 성역의 서글픔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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