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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기타 손보기

by smolee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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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간을 쪼개서 기타를 정비.

 

 

이놈은,,, 세고비아의 모델명 VDN115 TS다.

상태는 그럭저럭이고..

이걸 업어오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하필 그 날이 회식..ㅡㅡ

 

회식 끝나고 어찌어찌 상도동까지 가서...새벽1신가 2신가에 헤롱헤롱 한 상태로... 스쿠터탄 젊은 청년과 어찌어찌 거래한 추억(?)이 있는 기타다.

통기타에 메탈리카 스티커를 잔뜩 붙여놨는데...떼 봤자 뒷감당 할 자신이 없어서 그대로 둔 상태.

 

오늘 손볼 곳은 줄교체 및 지판 청소..

 

 

줄을 다 뽑아내고 지판을 닥터덕스로 닦아낸 모습. 윤기가 좔좔.

헤드 로고모양을 본 바 그래도 오래 되진 않은 모델이다.

덩치도 꽤 크고, 덩치가 큰만큼 울림도 좋다.

 

 

 

 

요놈은...최근에 들인 삼익의 SW115ETS라는 모델이다.

픽업이 달려있다.

무광이고 약간 크기는 작은데..

 

이 기타도 구매하러 화곡동 KBS체육센터 옆 롯데캐슬까지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인상 되게 좋은 아저씨가 들고 나오시더라는..

 

20년 전 인턴 때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다가 너무 심심해서 사놓고는 그 이후로 봉인된 기타라고 함..

슬픈 스토리다.

 

참고로 인턴에서 알수 있듯 의사냥반의 기타였음. 역시 잘 살면 인상도 좋아지는건가?

어쨌든 이놈도 지판에 오일은 당연히 한번도 안쓴 관계로....지판이 메마르다.

 

 

 

특이한 삼익의 헤드, 및 트러스로드 캡.

그 삼익 로고도 없는걸 보니 이건 진짜 그 전주인 말 그대로 오래된 놈이다.

 

 

 

볼륨과 톤.

작동할까 반신반의하며 튜너에 물려봤더니 다행이 작동함.

 

이놈 역시 지판 청소 및 심하게 녹슨 줄 제거.

 

 

 

줄 자를땐 니퍼가 있으면 편한데....난 니퍼는 없어서 저걸로....

단 조심할 것은 반드시 줄을 다 풀고 자를것. 당연한건가?

 

그리고 줄은 어차피 자주 갈껀데...그냥 옥션표 5세트 만원짜리로..

 

 

 

 

기타 한대 한대 만져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옛날 국산 기타는 정말 잘 만들었다.

 

지금 완전 X값에 중고로 나오는 것들은 정말..요새 신품으로 나오는 중국산 허접 기타하고는 비교할바가 못되는듯...

물론 난 마틴 같은 비싼 기타는 못만져 봐서...단순히 그냥 경험상 그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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