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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일상들

두산 인적성 검사 DCAT 시험을 쳤다

by smolee 200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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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두산 인적성 시험인 DCAT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Doosan Comprehensive Aptitude Test)
시간은 일요일 1시 50분 까지 입실. 왜이렇게 늦게 보는가 했더니, 한 시험장에서 오전 오후 2번 보는 것이었음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남기지는 못했지만, 지하철 입구에서 부터 역시 대기업답게 안내판과 안내직원을 배치하여 쉽게 찾아가게 해 놓았던 점도 인상적..
참고로 압구정역 구정고등학고였음.

도착해서 수험번호와 호실확인(맨 꼭대기 4층 26호실-_-)
올라가 보니 음..여긴 책걸상이 별로군 하는 생각이

물통에 물채우고, 화장실 갔다가 오니 시험 시작


두산은 직접 싸인펜도 다 나눠주고, 수정용 스티커도 나눠주는 성의가 돋보임

2시부터 시험쳐서 끝나니까 6시 반인가..-_- 그중에 쉬는시간 15분;
마치 수능을 다시치는듯한 착각을 일으켰는데...문제마저 수능과 아니 수능보다 더 어려웠음

1교시 언어 : 지문 진짜 길다. 이건 완전 수능이다. 나름 언어에 자신있던 나도 1교시부터 질림....
2교시 수리 : 역시 마찬가지, 이걸 시간안에 다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들 하더군. 통계 분석 및 계산 문제가 많음
3교시 기계이해 : 이것은 대략 80%의 감과 20%의 고교물리 능력으로 이루어진듯. 도르래 등 힘의 전달분야가 많이 나옴
4교시 공간추리 : 이건 전개도 문제인데, 정육면체를 회전시킨 후 전개도 맞추는것.....머리카락 꽤 빠졌음

그리고 15분 쉬고..

5교시 정서역량검사 : 특정 상황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를 가지고 표준적인 인간인지 아니면 사이코인지 골라내는듯.
6교시 인성검사 : 각 항목당 자신에게 젤 비슷한것, 제일 먼것을 고름
7교시 한자능력시험(상공회의소) : 한자야 뭐 가뿐하게... 주변 애들은 한자에 별  관심이 없던 세대라서 다들 힘들어 하던듯



휴휴..정말 힘든 시험이었다
소문처럼 기업체 입사시험중 가장 힘들다는게 괜한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버거킹 5천원 상품권들고 교문을 나서니, 하늘은 벌써 어둑어둑




얼른 그 면접관들처럼 정장출근을 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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