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2014) fashionking

이게 영화로 나올줄은..ㅋㅋㅋㅋㅋㅋ...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 몇 안되는...(정열맨 포함) 웹툰인데..

참 보면서도 나름 중간 중간 가슴아픈(?) 사랑얘기, 비참한 현실 등등...(특히 짜장면 배달하고 다닐 때)

나름 볼만한 내용도 있었고...

작가의 극악 연중 휴재로 욕을 엄청 들어먹었지만 기안 특유의 병맛이 쩔던 만화였는데..

이게 영화로 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설리에, 나나에, 호란에...... 이 뭐...

암튼 나름 기대하고 봤다.

그런데.. 스토리는 원작이랑은 많이 다르다

하긴 원작 스토리가 좀 기니까... 그걸 압축하긴 힘들었을테지.

원작에서 김원호와 두치는 중간에 혜진을 놓고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만 끝내는 친구가 되고,

두치는 특히 저런 역활이 아니었는데... 재미를 위해서 많이 바뀌었다.

마찬가지로 패션왕 대회 나가는 부분에서도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그래 아무튼 중반까지는 원작의 병맛을 충실하게 고증하여 마치 웹툰을 보는 것 같았는데..

후반부터는 갑자기 휴머니즘 극화를 시도한다. (어머니 등등)

어쨌든...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김원호는 왜 갑자기 출생의 비밀이.....ㄷㄷ...

어쨌든...

기대는 하고 봤는데 기대의 70%는 충족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좀 쳐지는 부분이 있고, 웹툰 안본 사람에겐 이해 안가는 곳이 많을듯.

단, 설리와 나나, 그리고 한혜진의 깜짝 출연에 보는 즐거움이 있었음.

PS)그런데 김원호 고딩인데 인피니티 몰고다니는게 말이 되나??...

하긴 이 영화에서 현실성을 따지는 내가 ㅎㅎ

PS2)영화에 나오는 복학생닷컴이 실제로 있는 사이트 더라고....ㅎㅎㅎ

PS3)영화에 박혜진 전화번호(박세영)가 선명하게 떠 있던데... 전화하면 누가 받을까?

PS4)중간에 김홍도 그림 보고 누가 그렸을까 하는 씬에서 '이말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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