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t

용산이촌동 맛집]팥빙수 전문점 동빙고.

by smolee 2010. 9. 27.
반응형


여름도 다 지나가는데 빙수를 먹으러 갔다.
참고로 글쓴이는 찬 것을 매우 좋아한다.
여름에 빙과류 10개 사놓으면 10개 다 먹음.(그래서 속이 별로 안좋다)

여길 간 이유는 또 여기가 '서울 사람들이 열광하는' 최근 유행하는 빙수집이래서...
가보니 줄을 서있다.
머... 서울 사람들 줄서기를 너무나 좋아하는건 익히 아는지라....나도 걍 가만히 기다림.

매장은 역시 작다. 이 동네가 점포세가 비싼 동네라.....
메뉴는 못찍었는데, 대략
팥빙수 6500원
커피빙수 7000원
로열밀크티빙수 7000원
녹차빙수 7000원

이외에 한방차 이런것도 있고...단팥죽도 있고...


서울 물가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내 가격 개념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서울에서 여기저기 먹으러 다닐때는 상당히 의아했다.

'아니 한달 200전후로 버는 사람들이 이런건 잘도 먹고 다니네'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나도 별로 가격에 대해 마음엔 안들지만 먹고 다니는걸 보면 서울 생활에 적응을 하는건지.....

여튼 빙수가 7000원이란건 별로 내겐 용납되지 않는 가격이다.


팥빙수1, 로열밀크티 1을 주문.






위가 로열밀크티, 아래가 팥빙수다.
맛은 그간 먹은 빙수중에 1~2위를 줄 만하다.
내가 먹은 빙수라고 해봤자..

홍대에 유명하다던 녹차빙수(8천원하던것으로 기억).
대학생 때 창원 북면 어느 촌에서 먹었던 우유 가득했던 빙수,
최근 부산 남천동에서 먹은 직접끓인 단팥빙수,
합정동에 지금은 없어진 개인 제과점에서 사먹었던 맛없던 빙수,
청계천 파리크라상에서 사먹었던 빙수(맛있었던걸로 기억),
그리고 마트에 파는 2000원짜리 기성품 팥빙수
정도다.

참,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베리 과일빙수도 있군.


어쨌든 맛은 있다. 머 이거 먹으려고 이 교통불편한데까지 찾아올 일은 앞으론 없겠지만...
위치는 금강아산병원 바로 건너편이다.(서빙고역이나 이촌역)


가급적 로열밀크티 빙수를 먹어보기 바란다. 500원 비싼데 훨씬 맛있다.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이거 원가 2천원도 안들거 같고 메뉴도 1~2개만 있으면 될거같고
목만 좋고 인테리어만 잘해놓으면 줄서기 좋아하는 서울사람들이 매상을 팍팍 올려줄거 같다.

하루 100개만 팔아도 순이익 50만원이다 ㄷㄷ
근데 점포세가 비쌀거야...알바도 써야되고.

음 암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