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스틱 구매 및 드럼교실 수강 시작(+작곡 잡질 히스토리)
예전부터 먼가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케이크워크(지금은 이름이 소나?로 바꼈나?) 를 찝적거리고, 기가스튜디오 이런것도 찝쩍거리고
마스터 키보드를 사고 오디오카드를 사고... 그런데 정작 먼가 만들어보려는데 이론도 없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이래저래 헛짓 하다 보니 결론은
1. 악기를 최소한 하나는 알아야 한다.
: 아무리 S/W로 다 할수 있다고 해도... 그건 언제든 배울수 있는 스킬이고, 언제든 배울 수 있음.
2. 작곡 이론을 알아야 한다.
: 화성학같은 이론은 최소한이라도 알고 있어야 뭐라도 진행을 해 볼수 있다는 것을 느낌..
그런데 당시에 내가 할 줄아는건 체르니 100번?까지 했던 피아노가 전부;
보통 가요는 기타, 베이스, 드럼이 메인이니깐...이들 악기가 어떻게 연주되고 진행되는지를 아무것도 알수도 없었고,
배우려고 해도 가난한 학생이어서 -_-..
암튼 그렇게 하다가, 취직을 하고 Dame 기타를 사서 직장인밴드한다고 홍대에 가서 몇번 연습도 하고...
또 'November Rain' 뮤비를 보고서는 빠져서 레스폴을 샀다가...
결국 느낀건 기타는 너무 어려운 악기구나 하는거(사실 정식으로 배운적도 없고 독학?을 했긴 했지만..)
그 이후로도 회사에서 하는 동호회에도 참여했지만 역시 기타는...어렵다
그러다가 우연히 드럼을 쳤는데...오...굿
음계도 없고 외울거도 없고 이건 오로지 몸으로 익히는 ㄷㄷㄷㄷㄷ...
기본박으로 노래방 기계 켜놓고 따라만 쳐도 어찌 그리 잼난지..ㅎㅎ
그래서, 예전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정식 교습을 받아보자 해서..
송도에 주말마다 가서 배우기로 했다.
일단 첫번째 수업은 '스네어드럼' 과 '드럼칠때는 손등이 하늘로' ㅎㅎㅎ..
그리고 드럼 스틱도 샀다.
미제 히코리가 좋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초보니까, 걍 인터넷으로 제일 싼걸로 ㅎㅎㅎ
다 중국산인데, 가격은 세트에 800원? ㄷㄷㄷ...
뭐 좀 비뚤비뚤하긴 한데....치는데 문제는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