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

카메라 중간 정리

by smolee 2014. 5. 14.
반응형

사람이 잡스러울수록 잡스러운 취미를 많이 가진다고 했던가?


나 역시 그런 사람이라서, 잡스럽게 여러 취미를 얕게...맛보았는데

그 중 하나가 사진이다.


사진이 취미인지 카메라가 취미인지; 

하다보니 자꾸 사모으는 자신 발견..


특히 DSLR같은 고가기종보다는... 이미 한물 한참가서 끝물인 필름카메라가 아무래도 저렴하니

자꾸 필카를 들이고 있다....



일단 이쯤에서 장비를 한번 정리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서, 날잡아서 사진찍어본다.






1. 캐논 T90

: 캐논의 마지막 MF 플래그쉽.

물론 그 전에 F-1같은 출중한 매뉴얼 명기가 있긴하지만....실질적으로는 T90이 최후의 MF 플래그쉽이다.

특히 멀티스팟이 굉장히 편리하다고 하는데... 오늘 사온 관계로 아직 사용못해봄.

첫느낌은 1V에서 AF만 빠진 기분? 아 물론 방진방습 안됨.

렌즈는 구FD, nFD, FL 렌즈 사용 가능하며 AA 4개 들어가서 매우 맘에 듬

셔속 1/4000 지원.








2. 코니카미놀타 Dynax 5D

: 이거 몇번이나 블로그 올리는지 모르겠음 ㅡㅡ

8백만화소짜리 미놀타 마지막 DSLR임.

물론 이전에 7D라는 놈도 발매했지만 화소수는 똑같고 단지 기능 차이임.


이거 언제샀더라....군대제대하고 샀으니 아마 한 2006년에 산듯...당시 중고가 50으로 샀는데

무려 8년동안 잘 사용중이다.


렌즈는 번들인 18-70 DT렌즈가 수명 6년만에 망가지셔서....

동일한 알파100이었나의 번들을 중고 4만원인가에 구매해서 다시 잘쓰고 있음 ㅎㅎㅎ

메모리는 CF메모리 쓰고, 8기가인가 16기가인가 까지 인식하긴 하는데...

8기가만 꽂아놔도 JPEG 최고화질로 1300장 찍을수 있으므로..... 용량걱정없음.

대형인화할거 아니면 화소도 걱정은 없음.


여러모로 만족하고 사용중.....





3. 미놀타 스트로보 5600HS(D)

: 미놀타에서 플래그쉽 스트로보였으나...소니에서 상급모델이 나와서 구형이 됨.

스트로보 가격이 비싼 관계로...조금 하자있는 물건사서 요긴하게 쓰고있음.

문제는 가끔가다 안터짐 ㅡㅡ...

머 근데 아주 저렴하게 구매해서 뽕은 뽑았음.

주로 결혼식장에서 활약중임.


가이드넘버는 모델명에 있듯 56







4. 미놀타 AF 50.7(판매완료)

: 요거는...음.. 단렌즈 하나 있어야겠다라는 근거없는 생각으로 지른건데...

잘못 생각한것이 주력기인 D5D는 1.6배 크랍이므로...이걸 달면 거의 85미리가 되서 포트레이트 용 렌즈가 됨.

난 표준화각이 필요했는데....


35미리는 또 너무 비싸고 해서..... 걍 사놓고 안쓰고 있음.

화질은 정말 좋긴 좋음...

근데 뭐 이것도 싸게 구입한지라..걍 묵히는중.







5. 탐론 70-300 

: 탐론의 미놀타용 헝그리 망원임.

딱 보면 헝그리하게 생김. 그래도 LD렌즈가 들어있긴 하나.....암튼 헝그리임.

제일 헝그리한것을 느낄 수 있는것은...줌하려면 돌리는게 아니라 땡김

코끼리 코처럼 쭉 늘어남. 일명 발기줌.

참 보기 싫어서 그런지 잘 들고 나가지도 않음.


그치만 가끔 새 찍을일이 있을까 해서 들고 나가지만

보통은 가방안에서 나올일 잘 없고 들고가면 후회함.

 





6. 미놀타 필카 다이낙스 505si

: 이거는....아래에 있는 미놀타 X-300 샀는데 세트로 따라왔음. 일본내수명 알파스위트임.

무려 필름도 들어있음 ㄷㄷㄷㄷ....

필름안에 무슨사진있는지 궁금하긴 한데...이거 찍을일 있을까 싶음.

렌즈는 아마 번들일거 같은 28-80..

왠만한 기능은 다 있는거 같긴 한데.....색깔도 장난감같아서 맘에 안들고...

근데 머 미놀타 4세대바디인만큼 AF는 빠를듯...


여기에 AF50.7 꽂아서 들고다녀볼까 생각중....








7. 미놀타 X-300(MF 필름)

: 삼성 수입때 바디이고...  이놈은 아까 말한 위에 바디랑, 컴팩트 하나까지 총 3대를

너무 저렴한 가격에 중고나라에 올라와서.... 걍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버림...


기대안했는데 막상 택배와서 열어보니 거의 신동급..

배터리 넣고 보니 모든기능 정상작동.


우선은 T90부터 좀 써보고 이걸로 감성사진질좀 할 생각임.





8. 듣보 수동 스트로보

: 아마 옛날에 유행하던 스트로보인듯.....

위에 X-300이랑 같이왔음.

쓸일은 없을듯...







9. 미놀타용 MF 삼성 망원 70-210

: 이거 역시 X-300세트와 같이왔음.

화질은 기대하지 않음(내가 알기로 폴라 OEM으로 알고 있음)








10. 캐논 EOS5 QD

: 한창 필름 감성을 찾으려고 할 때.... 눈에 보여서 바로 구매한 매물.

당시에 본체 + 번들 28-105 + 플래시 540EZ 까지 해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

대학교때 사진공부 하던 여성분께...강남에서 만나뵙고 구매한 기억이 남.

그 분 압구정에 펍(PUB)차리신다고 해서 좀 도와주겠다고 말씀드려놓고 바빠서 못도와준게 좀 걸림...


명성의 EOS5답게..뭐 하나 빠지는게 없음. 아맞다 빠지는거 하나 있음 바디 질감 ㅡㅡ

그 고장잘난다는 플래시와 조절다이얼까지 정상임.

아마 이바디 역시 계속 사용할듯....


28-105역시 빠르고 정확함.

그리고 젤 맘에 드는건 필터가 무려 B+W.....ㄷㄷㄷㄷ.......






11. 캐논 당시 최상급 스트로보 540EZ

: 가이드넘버 54인 EOS시리즈용 최상위 스트로보.

나중에 EX시리즈가 나오지만....

암튼 1V까지 사용 가능한걸로 알고 있음.

아직까지 예식장에 EOS5를 들고간일이 없는터라.... 본격적으로 사용은 못해봤음.


아 참....가만 생각해보니 T90에 이게 호환이 되는구나....ㅎㅎㅎㅎ..







이제는 컴팩트로......


12. 교세라 Tscope

: 한창 컴팩트필카 알아볼때 구매한 것.

이 모델은 야시카 T3의 일본 내수모델임.

특이한 점은 렌즈가 짜이즈 테사 35mm 2.8 이고....

상단에 반사식 뷰파인더가 있어서... 도촬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이 가능.


이건 사놓고 아직 개시하지 못했음...





13. 삼성 케녹스 140QS

: 이건 위에 X-300 사면서 따라온거.

아마 이걸로 사진찍을일은 없을.......







14. 상태가 매우 더러운 야시카 T

: 야시카 T시리즈의 제일 첫 모델. 이건 아마도 만리동고개 어느 중고카메라 전문점에 가서 

저렴한 가격에 사온 기억이 남.


테사 35mm 3.5를 달고 있으며...특이점으로는 와인딩이 매우 시끄러움 ㅡㅡ

근데 문제가 있는데...노출이 좀 안맞음.....한 70%확률로 맑은날에 사진이 잘 나옴.


너무 크기가 크고 눈에 띄어서 좀 꺼내기엔 용기가 필요,








15. 라이카(오오) 미니1.

: 슈나이더도 써보고 칼짜이즈도 써봤는데 이제 그러면 라이카 향을 좀 음미해볼까? 라는 생각에 장터 매복했으나... 

라이카는 라이카인지 Z2X같은 놈들도 가격대가 비싸고, 라이카 미니럭스 같은건 꿈도 꾸지 못한 상태에서...

어느날 플래시쪽 보호커버 파손으로 싸게나와서 냉큼 구매.

종로에서 예술가 같이 보이던 내나이 또래 분께 구매했던 기억이 남.


사진은 약 7~8롤 찍었는데... 조용하면서(셔터 누르고 있으면 와인딩 하지 않는 기능 있음) 인상적인 사진을 만들어줌

다만 AF가 좀....약간은 맘에 안든다. 랙이 있음.

크기는 작으나 두꺼워서...휴대성은 그저 그렇음.


인지도는 내 카메라 중에 제일 높음...ㄷㄷㄷ

회사들고 갔더니....EOS5들고가도 구형카메라 취급하던 여자분들이 '아 이거 유명한 카메라 아님?' 이럼.

작고 나름 세련되고 해서, 여자들 찍어도 별로 의식하지 않음.

역시 콜라 마크의 위력이란.....







16. 삼성 케녹스 Z145 파노라마

: 이것 역시 필름 컴팩트에 빠져있을 때... 어떤 블로그를 보고 동기가 되어 구매한 것임.

2대를 샀는데 1대는 셔터문제가 발생.(용두동 동묘앞 풍물시장에서 1만원에 구매;)

그래서 한 대 더 구매했는데... 목동인가 어디에서 교회갔다 오시던 아저씨가 팔면서도 신기한 눈으로 '이런거 사는사람도 있나?'하고 팔고 감.


당시 삼성 컴팩트카메라의 플래그쉽답게....별 쓸데없는 기능이 다 있음... 삼성의 기능 끼워넣기는 이때부터 시작된듯...

나름 유럽 카메라상인가도 수상했고... 렌즈역시 성능이 뛰어남(물론 슈나이더 향에 대한 논란은 이때도 있었음)


다만 단점은 비싼전지를 2개나 먹는점과, 크기가 너무크고 쓸데없는 기능이 너무 많음...

그리고 무엇보다 이카메라 꺼내면 불쌍하다는 시선을 받음...ㅠㅠ..






17. 삼성 케녹스 165

: 역시 슈나이더를 단 삼성 줌카메라임.

걍 그게 다임.






18. 올림푸스 뮤2 단렌즈 

: 칭찬이 자자한 컴팩트 필카의 지존?


일단 크기가 작고 소리도 작고 전지도 적게먹고 

초점도 잘잡고 사진도 잘나오고


단점은 유명해진 때문인지 중고가가 높고 플래시끄는걸 항상 숙지해야함(이건 어떤 컴팩필카나 거의 비슷하지만....)

아무튼 휴대성이 제일 좋기에 제일 많이 들고다녔고..

사람들도 별로 신경 아니 거의 신경 안씀. 그래서 자연스런 사진도 많이 건짐.


만약 이거 대신 T90을 들이댄다면?




쓰고나니 참 사진도 못찍는게 장비병만 가득하다는걸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열심히 사진찍자....




추가

19. 올림푸스 XA 구입 : http://smolee.tistory.com/854


20. EOS5용 세로그립 VG-10 구입..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