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

키보드 구입(커즈와일 K2500x)

by smolee 2018. 10. 8.
반응형

회사 동호회에서 급히 신디사이저 구입이 필요했다.

그래서 단기간에 낙원을 2번 돌고, 또 중고로 매물들을 알아보았는데..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는데 좀 보다 보니..

- 코르그(Korg)

- 야마하(Yamaha)

- 커즈와일(Kurzweil)

의 3가지로 크게 나뉘어져 있는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동호회다 보니 예산 문제도 있고 해서..

다들 추천하는 S90ES를 비싸서 사지 못하고, 알아보다가 저녁에 대전 커즈와일 A/S센터까지 가서 

낡은 PC2X를 구입해 왔다.(남자 2명이 갔는데도 진짜 죽는줄 알았음...-_-)


이걸 들고 기차를 타고....



그래도 가져다 놓으니 마음의 안정이 ㅎㅎㅎㅎㅎ



그런데 그렇게 알아보다 보니 나도 문득 키보드가 치고 싶더라

사실 옛날에 자취할때는 파타Fatar SL61인가 하는 61 마스터건반 가지고 이것저것 해 본다고 사부작 거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런짓 하지말고 진짜 피아노 연습이나 할것을 하고 후회도 되고?


어쨌든...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지윈스턴의 December앨범을 치는것이 목표였는데 말이지...ㅎㅎ..


암튼 급 사고 싶어져서 알아보다가, PC시리즈는 PC1X만 해도 아직도 중고가 50만원이 넘는 관계로 

좀 연식이 있는 K2500, K2600을 타겟으로 중고매물을 찾기 시작했다.

참고로 K2500은 96년, K2600은 99년 출시되어 모두 2008년에 단종 되었다..사실 지금 A/S도 더이상 안되는 일종의 시한폭탄?

(그러고보니 돈이 없어서 모든걸 시한폭탄같은걸 사는구만 ㅎㅎㅎㅎ 5D에다가 28-70도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알아보던 차에 인연이 닿아 일산에 있는 백마부대 앞 백마교회에 가서 비내리는 토요일 아침 힘겹게 가져왔다.

일단 사진으로....


대체 이놈이 얼마나 무거운가 재보려고 세워본 사진...

정확히 31킬로 나오더라....ㅡㅡ

아니 뭘 이렇게 무겁게 만든겨.....





조심스레 책상에 놓았으나 너무 큰 나머지 책상 옆을 튀어 나오게 된다...



설치 완료 하고 건반을 눌러 봤더니 피아노 소리가 아주 감동 ㅜㅜ...

88목건반에 해머링 터치라 피아노와 거의 유사하게 무거운 수준이다...(설정에서 터치 설정도 가능하다. 가볍게 무겁게..)

이 좋은 악기를 피아노 연습용으로 쓰려니 좀 아까운 마음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뭐 ㅎㅎㅎㅎㅎ


오늘부터 열심히 조지 윈스턴을 연습하기로!!

일단은 Thanksgiving 부터!


반응형

댓글